[황금사자기]'우승 전력' 대전고 강력했다..김해찬 결승타, 이대겸 4이닝 무실점

박정현 기자 2022. 5. 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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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0개 구단 스카우트가 꼽은 '황금사자기 우승 전력' 대전고가 지난 경기 콜드게임 승리(경기 충훈고전 10-0)에 이어 영봉승을 따내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대전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경동고를 8-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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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고와 경동고의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 경기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목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정현 기자] KBO 10개 구단 스카우트가 꼽은 ‘황금사자기 우승 전력’ 대전고가 지난 경기 콜드게임 승리(경기 충훈고전 10-0)에 이어 영봉승을 따내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대전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경동고를 8-0으로 물리쳤다.

대전고는 홍서연(유격수)-이지원(2루수)-박성빈(포수)-김해찬(우익수)-곽성준(3루수)-이도현(지명타자)-조준희(좌익수)-강재영(1루수)-한기찬(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선발 투수는 이종왕이 나섰다.

경동고는 권태성(우익수)-최진원(2루수)-임서준(3루수)-장규성(우익수)-이태훈(유격수)-유병선(1루수)-최형조(지명타자)-김현우(포수)-기화랑(중견수)로 선발 명단을 만들었고, 윤한선을 선발 투수로 올렸다.

1~3회 경기 초반 대전고는 점수를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이지원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성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이지원의 주루가 빛났다. 2루를 훔쳤고, 김혜찬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1-0 선취점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도현이 좌전 안타를 쳤고, 조준희가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강재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상대 폭투에 이도현이 홈을 밟아 2-0이 됐다.

대전고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3회 1사 후 박성빈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연속 도루로 3루까지 갔다. 이어 김혜찬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가 득점하며 3-0으로 달아났다.

공격이 소강상태를 보인 것도 잠시, 대전고는 경기 중후반 추가점을 뽑았다. 6회 2사 3루에서 홍서연이 1타점 적시타를 쳐 4-0을 만들었고, 7회 상대 실책과 볼넷, 폭투로 2점을 더 뽑아 6-0으로 도망갔다.

9회에는 2사 1,3루에서 한기한이 2타점 적시타를 쳐 8-0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9회말에는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송영진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대전고는 4번타자 김혜찬이 결승타를 포함해 2타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겸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 KBO 10개 구단 스카우트 설문 참여자=심광호(kt 과장), 윤혁(두산 팀장), 김민수(삼성 팀장), 백성진(LG 팀장), 이상원(키움 팀장), 송태일(SSG 팀장), 민동근(NC 팀장), 권영준(롯데 팀장), 백정훈(KIA 프로), 정민혁(한화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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