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남기고 완주 실패 우즈, 다음달 US 오픈엔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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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던 타이거 우즈(47·미국)가 18홀을 남기고 완주에 실패했다.
우즈는 22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CC(파70)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7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쏟아냈다.
우즈의 에이전트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우즈는 발에 통증과 불편함을 안고 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더 경기 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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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통증 안고 경기 치러" "몸 따라주지 않은 느낌"
세계 100위 신예 페레이라 9언더, 3타 차 깜짝 선두
대회 전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던 타이거 우즈(47·미국)가 18홀을 남기고 완주에 실패했다. 3라운드 79타로 무너진 우즈는 “아프다. 좋은 플레이를 하지도 못했다”며 “치료를 받고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하더니 최종 라운드를 기권했다.
우즈는 22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CC(파70)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7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쏟아냈다. 버디는 1개에 그쳐 9오버파 79타를 적었다. 사흘 합계 12오버파가 된 우즈는 컷 통과자 중 꼴찌인 공동 76위로 떨어진 뒤 쓸쓸히 짐을 쌌다.
우즈의 에이전트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우즈는 발에 통증과 불편함을 안고 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더 경기 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우즈 캐디 조 라카바는 “생각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은 느낌”이라고 했다.
79타는 PGA 챔피언십 네 차례 우승자인 우즈의 이 대회 역대 최악 스코어다. 메이저 대회 중도 포기는 아마추어 시절에나 있었지 투어 데뷔 후로는 처음이다.
1라운드에 4오버파 공동 99위에 처졌던 우즈는 2라운드에 1언더파를 쳐 공동 53위로 뛰어올랐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에 발목 잡혔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은 그는 부상 복귀 후 두 대회 연속 컷 통과(지난달 마스터스 47위)에 만족해야 했다.
고저 차가 심한 코스인 오거스타 내셔널(마스터스 대회장)을 멀쩡히 걸어 다녔던 우즈라 상대적으로 평평한 편인 서던 힐스는 문제없을 거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첫날부터 다리 상태가 좋지 못했다. 3라운드에 비바람 영향으로 기온이 섭씨 10도 정도로 뚝 떨어지면서 다리 상태가 더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US 오픈(다음 달 16일 개막)에 출전할지, 건너뛸지 관심이다.
1타를 줄인 신예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9언더파로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세계 랭킹 100위 선수다.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언더파 공동 2위다. 이경훈(31)은 3오버파 공동 36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컷 통과에 2타 모자란 이틀 합계 6오버파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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