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후보 스타필드·이케아 유치 공약 큰 '반향'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 스타필드·이케아 유치 승부수
시민들 유치 운동 표면화, 재선 성공 시 유치 추진 박차

[아산]재선 성공의 승부수로 오세현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가 꺼내든 스타필드와 이케아 유치 공약이 지역사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 자발적 유치 캠페인이 벌어지는가 하면 시·도의원 후보들은 앞다퉈 공통 공약으로 채택했다. 전국의 다른 지방선거 후보들도 스타필드와 이케아 유치 공약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오 후보측은 한발 앞서 공약을 선점, 재선 성공 시 유치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2일 대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입주 예정인 아산시 탕정면 3000여 세대 규모의 한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스타필드와 이케아 탕정 유치 염원과 이의 실현을 위한 서명지가 게시됐다. 서명지에는 "온 가족 서명 완료", "널리 전파하겠다"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서명지를 오세현 후보는 물론 박경귀 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에게도 전달해 스타필드와 이케아 탕정 유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약 16만 명 회원을 보유한 천안아산줌마렐라 카페에서도 스타필드와 이케아 유치 아산시민 온라인 서명이 전개됐다.

스타필드와 이케아 아산 유치 목소리는 오세현 후보가 촉발했다. 오 후보는 지난 4월 20일 아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KTX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아산 동북부권에 세계적인 쇼핑몰 이케아를 유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아산을 수도권 쇼핑 수요까지 흡수하는 중부권 최대 유통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오 후보는 이달 유튜브에서도 스타필드와 이케아 유치에 의욕을 보였다. '더더더 오세현' 유튜브에서 오 후보는 "천안·아산권이 100만, 홍성 예산 등까지 포함하면 150만 명 이상으로 충분히 구매력을 갖고 있다"며 "현재 이케아나 스타필드가 수도권 남부까지 중장기적으로 입지를 검토하고 있다. 108만 평 탕정신도시 개발 계획과 50만 도시 입지를 강조해 이케아와 스타필드를 꼭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힘을 실었다. 김미영, 신재동 등 민주당 아산시 시·도의원 후보들은 공통공약으로 스타필드·이케아 유치를 홍보하고 있다. 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도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충남에 충분히 유치해 볼만 한 가능성이 있다"며 "산자위 간사로 그동안 노력해왔기 때문에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후보 캠프 관계자는 "민선 7기 신규 투자 유치 사상 최대 성과의 자신감으로 재선에 성공하면 즉시 유치전담 TF팀과 범유치시민위원회를 구성해 민선 8기 최우선 시책으로 스타필드와 이케아 유치의 본격 행보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