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밀어내기→피터스 3G 연속 홈런! 잠실은 오늘도 뜨겁다 [잠실현장]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선두타자 롯데 피터스가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22/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일요일을 맞아 꽉 들어찬 잠실 홈-원정 응원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었다.

선취점을 뽑은 쪽은 두산이다. 두산은 롯데 선발 스파크맨을 상대로 1회말 1사 후 페르난데스의 우측 펜스 직격 2루타를 시작으로 강승호의 안타, 김재환-허경민의 연속 볼넷이 이어지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박세혁의 땅볼로 2점째.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피터스가 두산 선발 이영하의 147㎞ 직구를 통타, KBO리그에서 가장 먼 잠실구장 중앙 펜스(125m) 너머로 넘겼다. 피터스로선 시즌 8호, 두산과의 3연전 3경기 연속 홈런이다. 피터스는 3연전 첫날 스탁, 둘째날 최원준을 상대로 각각 홈런을 때려낸바 있다.

이영하는 홈런 직후에도 당황하지 않고 롯데 타선을 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동점은 허용치 않았다.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만루 위리를 맞은 롯데 선발 스파크맨이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22/

롯데와 두산은 앞서 20-21일 경기에서 1승1패를 나눠가졌다. 첫날은 롯데가 선발 이인복의 호투 속 4대0으로 승리했다. 전날은 두산이 5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한 롯데를 난타하며 12대4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 고승민(우익수) 안치홍(1루) 이대호(지명) 피터스(중견수) 이학주(유격수) 지시완(포수) 이호연(3루) 김민수(2루)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두산은 안권수(우익수) 페르난데스(지명타자) 강승호(1루) 김재환(좌익수) 허경민(3루) 박세혁(포수) 김재호(유격수) 정수빈(중견수) 박계범(2루) 라인업이 출전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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