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복자기 가로수 단장으로 관광객에게 즐거운 선사

이상진 기자 2022. 5. 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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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기 가로수 전정 작업 추진 관광객 눈길 사로 잡는다
단양군 단양읍 삼봉로에 조성된 버섯 모양의 복자기 가로수.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단양군이 관광도시에 걸 맞는 복자기 가로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최근 버섯모양 명물 가로수로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은 단양군의 복자기 가로수를 예쁘게 단장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31일까지 단양읍 도전리부터 상진리까지 총 285주의 복자기 가로수의 전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일부 복자기 가로수에 잎 마름 등 수세 쇠약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1억 56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복자기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지난 1997년부터 2022년까지 단양읍과 매포읍 도심 일원에 복자기 가로수 총 883본을 식재해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타원형의 갓을 쓴 대왕 버섯이 도로를 따라 줄줄이 늘어선 모습의 복자기 가로수는 수년 동안 다듬어 조성됐다.

수년 동안 다듬어 조성된 복자기 가로수는 단양군 삼봉로를 따라가면 이색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복자기는 여름까지 녹색을 띠지만 가을에는 붉고 화려한 옷을 갈아입어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한편 단양군은 1985년 군청 소재지를 단성면에서 단양읍으로 이주하면서 버즘나무를 가로수를 심었다. 하지만 버즘나무 잎이 간판을 가리는 데다 꽃가루가 날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는 주민 의견에 따라 1998년 복자기 380여 그루로 가로수를 교체했다.

군 관계자는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복자기 가로수가 단양을 알리는 명물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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