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첫 영농현장 배치

조정호 기자 2022. 5.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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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농가 14곳에 20명 지원

[부여] 부여군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난 19일 농가에 처음으로 배치됐다.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2022년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농번기에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단기간(3~5개월) 고용해 지원하는 제도다.

부여군은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법무부에 도입심사를 요청했다. 지난 3월 초 심사가 완료돼 필리핀 코르도바시에서 이달 18일 입국한 근로자 20명을 관내 농가 14곳에 1차 배치했다.

앞으로 입국하게 될 외국인 근로자는 1차 인원을 포함해 총 137명이다. 5월 27일(2차) 57명, 6월 10일(3차) 60명이 추가로 입국해 농가 30곳과 세도 농협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농가 배정에 앞서 마약검사와 PCR 검사가 실시되고 불법체류 방지, 안전대책, 산재보험 가입요령, 인권침해 방지,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에 관한 '농가교육'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베트남, 라오스, 네팔 등 국가와 순차적으로 MOU를 체결해 안정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을 확보하겠다"며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만전을 기해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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