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해제에도 편의점 마스크 매출은 늘어났다
이달들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편의점의 마스크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CU에 따르면, 566일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공식적으로 해제된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마스크의 매출은 지난달 대비 11.4% 올랐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마스크 수요도 함께 줄어드는 게 당연해보이지만, 오히려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32만명에 달했던, 올해 1분기 3월과 비교해봐도 더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달 마스크 매출은 올해 3월보다도 3.8% 더 높고, 1월과 2월 대비 해서도 각각 13.5%, 10.9% 더 높게 나타났다.
CU 측은 마스크 미착용자들이 마스크를 벗고 나왔다가, 급하게 실내 입장 시 마스크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입지별로 마스크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병원 70.3%, 오피스 빌딩 49.1%, 관광지 42.6%, 휴게소 41.6%, 리조트 32.9%, 주유소 33.9%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부에서 내부로의 출입이 활발하고, 사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입지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
CU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마스크를 온라인 등으로 대량 구매해 집에 비치를 해놓는 경우가 많았지만, 실외에서 자율적인 마스크 작용이 시행되면서 갑작스런 필요 시에 단품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실외 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야외 취식이 가능해짐에 따라 편의점에서는 시원한 음료의 매출이 전월 대비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컵얼음에 마시는 아이스드링크의 매출은 33.5% 뛰었고, 생수 24.8%, 탄산음료 23.3%, 캔커피 21.6%, 이온음료 20.5% 증가했다. 야외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류 역시 맥주 15.1%, 소주 12.1% 막걸리 11.7% 늘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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