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치면 대박..스카프 가방 넥타이까지 '한동훈 패션' 화제

최아영 2022. 5. 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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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취임식에서 맨 넥타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패션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장관의 패션은 올해 1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당시 한 장관이 착용했던 스카프와 손에 든 서류 가방은 각각 10만원대, 30만원로 알려지면서 일시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지난 17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 장관이 맨 넥타이 역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넥타이를 확대해 훈민정음이 쓰여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한 장관의 넥타이에는 '불·휘기·픈남·ㄱ·ㄴ(뿌리 깊은 나무는)' 등의 글자가 적혀 있었다. 이는 조선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의 작품 용비어천가의 유명한 구절이다. 특히 유사한 제품이 90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한 장관이 이 넥타이를 맨 이유로 용비어천가에 담긴 '경천애민(하늘을 공경하고 국민을 사랑함)' 정신을 전달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유튜브에 올라온 한 장관의 취임식 영상 역시 누적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으면서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한동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당 영상은 20일 기준 조회수 130만회를 돌파했다.

윤 실장은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리, 장관, 대법원장 이런 분들의 취임식은 사실 국민에게 관심이 없는 행사다. 그런데 한 장관 취임식 영상 조회수가 100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데 중간층의 반응은 좋은 쪽"이라면서 "외모나 언변이라든지 자기 업무에 대한 전문성, 깔끔함 등에서 청문회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합격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 장관의 팬카페 '위드후니'는 22일 현재 회원 수가 7000명을 넘어섰다.

정치권에서 패션 아이템이 화제를 모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3만원짜리 슬리퍼와 5만원대 치마 역시 화제가 되면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

한편 한 장관은 취임식에서 "검찰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며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라며 "법무행정의 책임자로서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정의와 법치주의를 굳건히 하기 위해 용기와 헌신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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