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장세현 "조경준, 포켓몬 같이 진화하는 악역"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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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세현이 '사랑의 꽈배기'에서 연기한 조경준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세현은 최근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종영 소감 및 조경준 역을 연기한 소감 등을 밝혔다.
장세현은 재벌 3세가 꿈이었던, 오직 '있는 척'만 하고 다니는 허세남 조경준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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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장세현이 ‘사랑의 꽈배기’에서 연기한 조경준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세현은 최근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종영 소감 및 조경준 역을 연기한 소감 등을 밝혔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막장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일 종영한 ‘사랑의 꽈배기’는 최고 시청률 16.3%(90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장세현은 재벌 3세가 꿈이었던, 오직 ‘있는 척’만 하고 다니는 허세남 조경준 역을 연기했다. 겉으로는 허당기가 가득해 보이지만 가슴 속에는 야망이 넘쳐나는 인물. ‘스타트업’, ‘연모’ 등에서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장세현은 ‘허세남’ 조경준이 욕망이 생기고 ‘야망남’으로 변해가며 저지르는 악행들을 몰입도 높게 그려냈다.
장세현은 조경준에 대해 “생존 본능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철없고, 허세만 있고 막연한 꿈만 있는 사람이었는데, 결국 회장 자리까지 간다. 회장이 되겠다는 막연한 꿈을 꾸다가 현실이 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다. 그 지점 이후부터는 회장이라는 자리만 바라보고 방해하는 것들을 없애려고 거짓말을 하고 임기응변으로 대응한다. 원래는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던 거짓말들이 회장이 되겠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더 치밀해지고 악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세현은 욕망이 생기면서 변하는 조경준에 대해 “포켓몬이 진화하듯이 진화하는 악역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세현은 “일일드라마를 보면 자수하겠다고 하다가 마음이 바뀌어서 도망가고 그러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대본을 끝까지 보니까 그 시간 동안 조경준이 사람으로서의 갱생 의지를 보여주고, 참회하고 회개할 수 있었다. 아들에게, 소리에게 사과하면서 그들이 사과를 안 받아줄지언정 그래도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시청자 입장에서 그래도 꼬여있던 부분들이 좀 풀어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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