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내일', 마지막까지 많은 생각하게 된 작품" [일문일답]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수혁이 '내일'을 떠나보내는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연출 김태윤)에서 원리원칙주의 저승사자 박중길 역을 맡아 매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수혁이 일문일답을 통해 종영 소회를 밝혔다.
이날 이수혁은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 및 스태프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 여러 가지 메시지를 던지는 '내일'이었던 만큼 저 또한 그런 부분들에 대해 공감했고, 또한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작품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드라마에서도 잘 구현할 수 있도록 고민과 노력을 많이 했다. 방송 중에도 계속 중길을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도 했고, 기대감도 있었는데 많은 분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작품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수혁은 중길을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원리원칙주의 캐릭터 특성상 등장할 때 긴장감이나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 또 중길이라는 인물의 서사도 점차적으로 풀려야 하기 때문에 묘한 궁금증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접점을 잘 표현하고자 생각을 많이 하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번에는 저승사자였으니 좀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음에는 정말 현실적인 캐릭터로 인사드릴 수 있어도 좋을 것 같다"고 예고한 이수혁은 "조금은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내일'과 함께해 주시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시며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저는 또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이수혁 일문일답 전문
배우 이수혁이 '내일'로 진가를 톡톡히 증명했다.
지난 21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박중길 역을 맡은 이수혁은 원리원칙주의 저승사자 역할에 걸맞은 활약으로 매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수혁은 중길 캐릭터만의 굵직한 서사를 깊이 있는 연기로 소화했고, 때로는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가해자들을 시크하게 응징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공감과 시원함까지 선사했다.
다음은 한층 섬세해진 연기력과 특유의 카리스마를 빛낸 이수혁과의 일문일답이다.
Q. 드라마를 마치는 소감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 및 스태프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 여러 가지 메시지를 던지는 '내일'이었던 만큼 저 또한 그런 부분들에 대해 공감했고, 또한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작품이었다.
Q.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반응이 뜨거웠다. 기분이 어떤지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드라마에서도 잘 구현할 수 있도록 고민과 노력을 많이 했다. 방송 중에도 계속 중길을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도 했고, 기대감도 있었는데 많은 분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Q. 저승사자 역할을 완벽 소화했는데,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이번에는 저승사자였으니 좀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음에는 정말 현실적인 캐릭터로 인사드릴 수 있어도 좋을 것 같다.(웃음) 물론 기회가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잘 해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할 계획이다.
Q. 중길은 냉철한 모습도 있지만, 따뜻한 모습도 빛났다. 연기할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는지
원리원칙주의 캐릭터 특성상 등장할 때 긴장감이나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 또 중길이라는 인물의 서사도 점차적으로 풀려야 하기 때문에 묘한 궁금증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접점을 잘 표현하고자 생각을 많이 하고 노력했다.
Q.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드라마 속에서는 위기관리팀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로는 서로 즐겁게 촬영했다.(웃음) 특히 희선 선배님이 워낙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시기도 했고 감독님, 스태프분들 모두 편하게 대해주셔서 현장에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한 장면 한 장면 함께 잘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조금은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내일'과 함께해 주시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시며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저는 또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내일 | 이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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