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0명 중 8명 "정책·거주에 만족"

박승희 기자 2022. 5.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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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사 결과 입주민 10명 중 8명이 공공임대주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지난해 10월28일부터 12월15일까지 LH가 공급한 영구, 국민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15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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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 가구 대상 거주 실태조사 실시
청년 세대 75%, 임대주택을 '주거사다리'로 인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사 결과 입주민 10명 중 8명이 공공임대주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지난해 10월28일부터 12월15일까지 LH가 공급한 영구, 국민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15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실태 조사에 따르면 건설임대주택 입주민 10명 중 8명(매입·전세임대는 7명)이 공공임대주택 정책 및 제도에 대해 만족했다.

입주민 10명 중 6명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전반적인 행복감이 상승했으며, 입주민의 86.0%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이사 걱정 없고 오래 살 수 있는 안정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70.5%는 '국가나 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친밀도 및 배려심 등 가족 간 관계 개선, 질병 관리 및 체력증진 등 신체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건설임대주택 구조, 면적 등 주택 성능 및 상태에 대해서도 입주민의 78.2%가 만족했다. 입주민의 86.6%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집을 민간시장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주거비와 관련해 입주민의 82.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후 보증금이나 월세 부담이 줄었으며, 주거비 지출이 감소한 것이 경제적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LH는 공공임대주택이 주거·사회안정망으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주거비 절감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LH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 수준은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이고 월소득 대비 임대료 부담비율(RIR) 또한 민간 전월세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이 컸다는 평가도 나왔다.

청년 세대(만19세~34세)의 74.9%가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입주민 과반수가 공공임대주택을 '더 나은 집을 마련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햇다.

이사를 계획 중인 가구는 조사 대상의 14.7%를 차지했는데, 이 중 41.2%가 이사하는 이유로 '소득 증가 등 경제적 상황 개선'을 꼽았다. 국민임대·행복주택 입주민의 36.3%와 35.9%가 내 집 마련을 위해 이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미윤 LH정책지원TF단장은 "이번 연구는 임대 주택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입주민은 임대주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증명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그간 건설·매입·전세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총 132만2000호를 공급·운영해 왔으며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마음건강 서비스 등 입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주거서비스도 다수 제공 중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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