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위 당국자 "쿼드에 한국 추가 고려 안해"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2022. 5. 22.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22일 한국의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 가입에 대해 "지금은 기존 쿼드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2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쿼드는 쿼드로 남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 안보 협의체인 쿼드는 24일 일본에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이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쿼드 플러스는 없을듯
24일 日서 쿼드 대면 정상회담
[서울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한덕수 국무총리를 소개받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고위 당국자는 22일 한국의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 가입에 대해 “지금은 기존 쿼드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분간 쿼드의 확장, 즉 쿼드 플러스(+)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당국자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백악관 기자단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한국의 쿼드 추가는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그간 비슷한 종류의 질문에 대해 줄곧 신중론을 펼쳐왔다. 앞서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2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쿼드는 쿼드로 남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가 한국과 관여하는 데에는 많은 방법이 있다”면서 쿼드 가입이 아닌 별도 방식으로 한미 동맹을 강화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 안보 협의체인 쿼드는 24일 일본에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의 불법 조업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계획이 발표될 예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앞서 보도했다.

한편 미 고위 당국자는 코로나19 확산이 북한에 큰 충격이 됐다면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을 지원하고 북한에 외교로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한미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제안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