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인 후'..잠든 내연녀 살해한 4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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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수면제를 먹여 잠든 내연녀를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4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완주군 삼례읍 거주지에서 내연녀 B씨(40대)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전 B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잠든 B씨를 상대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행방을 쫓던 중, 이 같은 범죄 사실을 인지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B씨인 척하며 그의 가족과 메시지를 주고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