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윤하, 눈물바다 만든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종 우승
[스포츠경향]
가수 윤하가 10년 만의 ‘불후의 명곡’ 무대를 완벽하게 꾸몄다.
윤하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자우림 편에 출연해 명불허전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윤하는 10년 만의 출연으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오랜만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자우림의 팬이다. 저희 세대에서 자우림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은 없다. 어릴 때부터 당연히 들었던 음악”이라며 자우림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혼자여도 인원수로 밀리지 않는다. 제가 늘 쓰던 피아노까지 가져왔다”며 철저히 준비한 모습으로 모든 출연자들을 긴장케 했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윤하는 10년 전 출연 당시 스물다섯 살이었던 자신을 떠올리며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곡했다.
피아노 앞에 앉은 윤하는 담담하게 내레이션하며 시작부터 아련한 감성을 선사했다. 이어 윤하의 피아노 연주와 독보적인 보컬, 합창단의 코러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벅찬 감동을 안겼다. 윤하가 전하는 청춘을 향한 위로에 관객석은 물론 대기실까지 울음바다가 됐다.
특히 많은 눈물을 흘린 카디의 황린은 “본인에게 지금이 어두운 시간이라는 걸 당시에는 모른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 받았던 아픔들이 나만 느낀 게 아니었구나 위로가 되는 무대였다”며 감상을 전했다.
윤하 또한 노래 말미에 울컥한 이유에 대해 “뭔지 잘 모르겠다. 현재가 아닌 과거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노래에 또다시 응원받는 느낌이 들었다”며 만감이 교차한 모습을 보였다. 또 “앞에 자우림 선배님들이 앉아 계시니 성공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모두를 울린 윤하는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며 10년 만의 귀환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윤하는 최근 에픽하이 2022 앙코르 콘서트 ‘Epik High Is Here Encore’ 전 회차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믿고 듣는’ 공연을 선사했다. 또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2 윤하(YOUNHA) 홀릭스 6기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충격’ 토트넘, 손흥민에 재계약 불가 통보···1년 연장 옵션이 끝 “태도 바꿨다, SON 측은 충
- [종합] 조현아, 상당한 재력 “저작권료 N천만 원…일 없어도 타격 無” (돌싱포맨)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 율희, 최민환 성매매 정황 폭로 이유···“양육권 되찾기 위해”(이제혼자다)
- 로제 ‘APT.’ 노래방도 휩쓸다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나는 게이”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국민 여동생의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