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희선, 종영 빛낸 열연..끝없는 도전 정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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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김희선이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내일'에서 기존의 저승사자의 틀을 깨고 '사람 살리는 저승사자'에 도전한 김희선은 핑크색 단발 헤어스타일과 붉은 아이섀도 메이크업 등으로 파격적인 외적 변신을 과감없이 시도해 화제를 일으켰다.
이후 김희선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뛰어넘는 연기 변신으로 또 한번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이처럼 김희선은 매 작품 용감한 선택과 도전, 그리고 놀라운 변신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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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내일' 김희선이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21일 MBC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연출 김태윤)이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 2.8%(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 2.4%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이엔 김희선의 열연이 빛났다. 김희선은 20년 서사의 사람 살리는 저승사자 구련으로 분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 대체불가의 존재감으로 완벽히 그려냈다.
이날 최종화에선 박중길(이수혁)이 최중길(이수혁)의 도움으로 련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류초희(김시은)를 구할 수 있었다. "죽어 마땅한 놈들은 따로 있는데 네가 왜 죽어. 그들이 함부로 지껄이는 대로 네 인생이 더럽고 역겨운 적 없어. 넌 이런 아픔을 오해 받을 사람이 아니야. 내가 널 꼭 지켜 줄게"라는 련의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은 류초희에게 다시 삶을 이어갈 희망의 불씨를 살아나게 했다.
또한 인연의 실로 끊어진 최중길과의 대면에서는 섬세한 감정 열연이 빛났다. 자신과의 전생의 비밀을 안 중길에게 420년 동안 한 번도 제대로 꺼내지 못한 묵혀둔 감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아낸 련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아가 준웅(로운)을 현생으로 돌려보낸 구련은 이후에 위관팀을 정식 팀으로 인정 받게 하고 사람 살리는 저승사자의 활약을 이어 나가는 엔딩으로 깊은 여운을 자아내게 했다.
김희선은 매 작품 도전과 변신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내일'에서 기존의 저승사자의 틀을 깨고 '사람 살리는 저승사자'에 도전한 김희선은 핑크색 단발 헤어스타일과 붉은 아이섀도 메이크업 등으로 파격적인 외적 변신을 과감없이 시도해 화제를 일으켰다.
이후 김희선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뛰어넘는 연기 변신으로 또 한번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카리스마와 연민을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의 변주를 보여줬고, 나아가 구련의 전생 서사에서는 환향녀라는 이유로 비난 당하고 이로 인해 어긋난 남편의 폭주를 막고자 자결한 안타까운 여인의 모습을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냈다.
또한 한국전쟁 국가유공자, 반려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각 에피소드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구련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냈다. 김희선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있었기에 '내일'이 가능했고, 김희선이기에 '사람 살리는 저승사자 구련'이 있을 수 있었다.
이처럼 김희선은 매 작품 용감한 선택과 도전, 그리고 놀라운 변신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김희선이 또 다시 보여줄 도전에 기대가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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