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재혼·톰 크루즈 귀환·나체 시위 등..칸영화제 깜짝 이슈 [칸 중간결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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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개막, 오는 28일 폐막하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어느덧 절반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 1992년 개최된 제45회 칸영화제 초청된 후 약 30년 만에 두 번째로 칸 영화제를 찾았다.
톰 크루즈가 이번 칸 영화제를 찾은 이유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탑건: 매버릭' 상영을 위해서다.
특히 톰 크루즈는 이번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스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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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개막, 오는 28일 폐막하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어느덧 절반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칸 영화제는 시작부터 다양한 화제를 낳았다. 22일 현재까지 국내외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칸 영화제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짚어봤다.
(칸=뉴스1) 장아름 기자 = ◇ 뒤늦게 알려진 오광록 재혼
배우 오광록은 주연을 맡은 영화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ALL the People I'll Never Be, RETOUR À SEOUL)가 이번 칸 영화제에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진출해 초청받았다. 이에 개막일인 지난 17일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 레드카펫에 선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오광록은 이날 레드카펫에 아내와 함께 등장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레드카펫을 밟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과거 오광록은 이혼 사실을 밝힌 바 있으나, 재혼은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았기에 아내와의 깜짝 등장은 더욱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오광록 소속사 IHQ 측은 "칸 영화제에서 레드카펫에 함께한 사람은 배우자가 맞다"며 "아내는 비연예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혼은 최근 일이 아니고 조금 오래됐다"면서도 "다만 배우 개인사이고, 아내가 비연예인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오광록은 22일 칸 팔레드 페스티벌의 드뷔시 극장에서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 시사회와 영화 관련 국내 취재진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있다.
◇ 레드카펫에 '나체 시위자' 등장
지난 20일 칸 영화제 레드카펫이 진행되는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영화 '3000년의 갈망'(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감독 조지 밀러) 상영회를 앞두고 레드 카펫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한 여성이 나체로 레드카펫에 뛰어들어 이목이 집중됐다.
이 시위자는 "우릴 강간하지 말라"고 외쳤고, 이에 레드카펫 행사가 잠시 중단됐다. 해당 시위자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비판하며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보안 요원들에 의해 10여 초만에 레드카펫 밖으로 끌려나갔다.
◇ 톱스타 톰 크루즈, 30년 만의 칸 영화제 귀환
톰 크루즈는 지난 1992년 개최된 제45회 칸영화제 초청된 후 약 30년 만에 두 번째로 칸 영화제를 찾았다. 톰 크루즈가 이번 칸 영화제를 찾은 이유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탑건: 매버릭' 상영을 위해서다. 그는 칸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될 '탑건: 매버릭'을 전세계 영화 관계자와 관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스테이지 토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지난 1986년 북미 개봉해 3억 5683만 달러(약4207억원) 수익을 올린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의 속편이기도 하다.
'탑건: 매버릭'은 지난 18일 칸 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한 후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특히 톰 크루즈는 이번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스타로 꼽힌다. 그를 만나기 위해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글로벌 스타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톰 크루즈는 칸 영화제에서도 특급 팬 서비스를 펼쳤고, 그런 그를 포착하기 위한 취재 경쟁도 치열했다. 특히 칸 영화제에서 전투기 에어쇼가 벌어지는 진풍경도 연출되는 등 톰 크루즈는 역대급 환대를 받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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