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만큼 뜨거웠다..이정재♥임세령 칸영화제 동반행보 [칸 중간결산]①

장아름 기자 2022. 5.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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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개막, 오는 28일 폐막하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어느덧 절반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칸 영화제는 시작부터 다양한 화제를 낳았다. 22일 현재까지 국내외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칸 영화제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짚어봤다.

임세령(왼쪽 동그라미 안) 부회장과 이정재 © 뉴스1

(칸=뉴스1) 장아름 기자 = 국내에 전해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였다. 더불어 이정재가 연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함께 칸 영화제에 동반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한번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9일 밤 12시(한국시각 20일 오전 7시)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는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다.

이날 '헌트' 프리미어 상영에서는 임세령 부회장도 포착돼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임 부회장은 이정재의 뒤쪽에 자리한 모습이 뤼미에르 극장 대형 스크린에 포착됐고,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는 연인을 함께 축하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 부회장은 레드카펫에는 서지 않고 조용히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써 감독으로 데뷔한 연인 이정재를 응원하는 모습이었으나, 이정재와 함께 잡힌 투샷에서는 긴 머리에 어깨가 드러난 드레스를 입고 미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헌트’의 감독 이정재 / 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이들 커플의 행보가 주목받으면서 애프터파티와 관련한 해프닝(촌극)도 불거졌다. 임세령 부회장이 이정재가 주최하는 애프터파티에 참석한다는 이야기가 일각에 퍼졌지만, 확인 결과 이는 이정재가 호스트인 애프터파티가 아닌 '헌트' 관련 뒤풀이로 영화계 관계자들도 참석하는 자리였다. 임 부회장은 이날 뒤풀이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이정재가 칸 영화제에서 감독 데뷔작 '헌트'를 선보였다는 사실도 화제였지만, 임세령 부회장과의 행보 역시 큰 주목받았다. 이들 커플은 햇수로 8년째 공개 열애 중으로, 두 사람의 교제가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2015년 1월이다. 당시 이들의 데이트 현장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고, 이후부터 외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행사에 동반 참석하는 등 공개 연인의 행보를 이어왔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헌트’의 주연배우 정우성(왼쪽)과 감독 이정재 / 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한편 이정재가 칸 영화제에서 선보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무엇보다 '헌트'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춘 영화로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함께 밟으며 스포트라이트(집중조명)를 누렸다. '헌트' 프리미어 상영 직후에는 약 5분 이상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정재는 '헌트' 프리미어 상영 이후 기립박수를 받은 소감에 대해 "이렇게 길게 박수를 받아보는 건 태어나서 처음 있는 일이어서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했다"고 취재진에 털어놨다. 또한 "제 작은 꿈이기도 했는데,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은 소감도 전했다.

정우성은 "관객들이 영화를 작업한 사람에 대한 예우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들을 아낌 없이 표현해주니 기분이 좋더라"고 밝혔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타인 이정재와 투샷으로 칸 영화제에서 환대를 받은 데 대해서는 "친구(이정재)를 잘 둬서 월드스타 대접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며 "그래서 더 값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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