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맞선 가는 아내 보고 첫눈에 반해..중간에 낚아채 결혼"

채태병 기자 2022. 5. 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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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제보에 따르면 부산의 상류층 자제였던 형수님(허재 아내)이 다른 분과 맞선을 보러 갔는데 그 장소에 허재가 있었다더라"며 "그때 허재가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먼저 다가가 가로챘다고 하던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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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 '아는 형님'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333회에서는 허재와 허웅 부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제보에 따르면 부산의 상류층 자제였던 형수님(허재 아내)이 다른 분과 맞선을 보러 갔는데 그 장소에 허재가 있었다더라"며 "그때 허재가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먼저 다가가 가로챘다고 하던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재는 "맞다"라고 인정하며 "아내의 형부들이 다 의사 쪽에 있었다. (그래서 아내를 의사와) 맞선을 보게 했다"라고 전했다.

허재는 "맞선 자리에 나갔는데 내가 먼저 (아내를) 보게 된 것"이라며 "가는 길에 낚아챘다. (아내를) 인터센트 해 같이 점심을 먹은 뒤 (맞선 자리에) 못 가게 했다. 이후 만남을 시작해 결혼까지 했다"라고 밝혔다.

맞선남은 아내의 얼굴도 보지 못한 거냐는 질문에 허재는 "못 봤다. (맞선남은) 한 3시간 기다렸다가 갔을 거다. 커피 한 4잔 마시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허재는 1992년 아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허재의 아들인 허웅(1993년생)과 허훈(1995년생)은 모두 농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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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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