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지역경제] 포천시, 드론 육성으로 4차 산업 교두보 만든다

우영식 2022. 5. 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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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인 경기 포천시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해 드론산업 육성에 나섰다.

포천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경기북부 및 접경지역 드론 산업의 핵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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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0억원 들여 드론 클러스터 조성..시험비행장도 추진
군사용 드론 전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접경지인 경기 포천시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해 드론산업 육성에 나섰다.

포천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경기북부 및 접경지역 드론 산업의 핵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는 국비 7억원을 지원받아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드론 관광·레저 서비스,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한 안티드론 시스템, 스마트방역시스템 구축 등 3개 사업을 실증할 계획이다.

포천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현황 [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포천시는 군사보호구역이 많은 지역임에도 지난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토부의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받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포천시는 내년부터 5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투입해 드론 산업 기반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우선 대진테크노파크 내 부지 430㎡에 '드론 클러스터'의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드론 클러스터는 드론 관련 연구개발(R&D), 생산, 정비창 역할을 하는 곳이다.

창업·경영 공간, 사무실, 교육실, 연구실, 생산·정비라인을 갖춘 뒤 기업을 유치하게 된다.

드론 클러스터는 시가 시설을 직영할 계획이다.

군부대의 폐 비행장을 활용한 '드론 시험비행장'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포천시는 신북면 계류리 3만2천여㎡에서 폐 비행장을 관할하는 군부대와 협의 중이다.

포천시는 폐 비행장을 민·관·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드론 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시험비행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드론 전용 비행장 구축 및 운영에는 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포천시는 드론을 띄울 때 이·착륙장 역할을 할 '드론 스테이션' 구축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드론 스테이션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옥상을 활용할 계획으로 9억원을 들여 모두 9곳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협약 [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시는 드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포천시는 드론산업과 연계해 신북면 심곡리 3만여㎡에 연면적 20만㎡ 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사업과 영북면 야미리 40만6천㎡에 필립스 모빌리티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 2천300여명의 고용 창출 등 4조5천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드론 산업은 포천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일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유치와 필립스 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 추진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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