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디지털 교육' 구글도 관심 가졌다

고유선 2022. 5. 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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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서울시교육청이 디지털 교육을 위해 시행하는 '디벗' 프로그램과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교육 정책 등에 관심을 표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구글 포 에듀케이션 측은 AI를 활용한 새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와 내용, 한국이 원격교육에서 활용한 플랫폼에 관해 관심을 가졌다"며 "올해부터 서울의 중1 학생들에게 제공된 '디벗'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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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구글과 디지털 협업 논의.."포괄적 정보교환"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구글이 서울시교육청이 디지털 교육을 위해 시행하는 '디벗' 프로그램과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교육 정책 등에 관심을 표했다.

22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김규태 부교육감(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달 중순 구글 포 에듀케이션의 존 뱀버키티스(John Vamvakitis) 총괄담당 등과 만나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김규태 서울시 교육감권한대행, 구글 상무이사와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규태 서울시 교육감 권한대행(오른쪽)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John Vamvakitis 구글 상무이사(왼쪽)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5.17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구글 포 에듀케이션 측은 AI를 활용한 새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와 내용, 한국이 원격교육에서 활용한 플랫폼에 관해 관심을 가졌다"며 "올해부터 서울의 중1 학생들에게 제공된 '디벗'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전했다.

'디벗'(디지털+벗)은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 7만2천여대를 지급해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사업이다.

서울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디벗' 기기(노트북 또는 태블릿PC)를 지급받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단순히 기기만 보급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 계획을 짜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학급 회의·학생회·동아리 활동 등을 할 때 다양한 방식으로 디벗을 사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글 포 에듀케이션은 이 디벗을 사용한 학생들의 학습 행태가 이전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학생과 교사 간의 소통이 증진되는지 등을 모니터링하는 방안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에 협업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권한대행 체제인 점을 고려해 추후 세부 논의를 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이나 협업 모델을 만든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첨단기기를 활용한 교육방식의 장단점 등을 꾸준히 점검해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구글뿐 아니라 네이버나 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과도 도움을 주고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의 다른 관계자는 "기기가 있는지 없는지 등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형태가 어떻게 변하는지는 (구글만이 아니라) 우리도 궁금하다"며 "디지털 전환 정책을 계속 고민하고 있던 상황에서 포괄적인 정보 교환을 했고 (목표가) 구체화 된다면 기업들과 협의체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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