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수의 삼라만상 67] 걱정이라는 가불은 인생의 빚일 뿐!

정리=박명기 기자 입력 2022. 5. 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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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사업에 지친 선배의 책장에서 발견한 말이 가슴을 쳤다.

이후 스스로 위안을 찾고 스스로 독려하듯 그 글을 훔쳐서 볼 때가 많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참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된다.

그림과 글과 엮어낸 산문집 '토닥토닥 쓰담쓰담'을 2022년 1월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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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책장에서 발견한 말들..쓸데없는 걱정하느라 인생 허비하지 말자

언젠가 사업에 지친 선배의 책장에서 발견한 말이 가슴을 쳤다. 이후 스스로 위안을 찾고 스스로 독려하듯 그 글을 훔쳐서 볼 때가 많다. 결국 고민도 이겨내야 할 인생의 과정이었다. 

▲ 나는 항상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하면서 살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어나지도 않을 일까지 끌어다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느라 너무나 많은 시간을 허비한 것 같다.

▲ 모든 이가 널 좋아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너를 좋아할 수는 없다. 너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듯이 누군가는 너를 이유없이 싫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네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상황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항상 너는 너로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한다.

▲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면 본인이 불행해서 그런 경우가 많다.

자라온 성장 배경이나 지금 처한 상황이 불행하니 나오는 말도 아프고 가시 돋쳐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참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된다.

▲ 삶이 지치고 힘들수록 과거를 돌아봐라. 지금 이렇게 못견디게 힘겨운 시간도 세월에 못이겨 과거가 되어있다.

▲ 죽을 만큼 좋아했던 사람과 모른척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는 없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그냥 싫어 하든지 말든지 그냥 내버려 두고 살아라. 싫어하는 것은 엄연히 말하면 그 사람의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니다.

▲ 3년 전 걱정한 거 기억나? 1년 전 걱정은? 6개월 전 그 걱정은? 지금 그 걱정도 곧, 그렇게 될 거야. 걱정이라는 가불은 진짜 돈도 못쓰며 인생에 빚이 되는 쓸데없는 시간이다.

글쓴이=주홍수 애니메이션 감독-만화가 sisi9000@naver.com

주홍수 감독은?

30년 넘게 애니메이터로 만화가로 활동을 해왔다. 현재 자신의 원작 OTT 애니메이션 '알래스카'를 영화사 '수작'과 공동으로 제작 중이며 여러 작품을 기획 중이다. 그림과 글과 엮어낸 산문집 '토닥토닥 쓰담쓰담'을 2022년 1월 출간했다.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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