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홍성흔, 100만원 훌쩍 넘는 휴대폰을 무려2개나 FLEX..김정임은 '분노' 폭발 [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살림남2’ 홍성흔, 김정임 부부가 가치관 차이로 부부싸움을 한 가운데 김정임과 홍성흔이 휴대폰 문제로 마찰이 빚어졌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이하 ‘살림남2’)에서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진 가운데 홍성흔, 김정임 부부는 아이들의 핸드폰 사용 문제로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였고, 이천수, 심은하 부부는 이천수 본가를 방문하여 이천수 엄마와 진솔한 대화가 방송에 전파를 탔다.
이날 김정임은 홍화리 담임과 전화를 통해 “화리 핸드폰이 없어서 있었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김정임은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단톡도 있고 기본적으로 학사일정도 전달이 된다. 화리를 믿으시고 핸드폰을 마련해 주시면 어떨까”라며 부탁의 말이 들려왔다. 이에 김정임은 “너무 빠질까 봐 걱정이다”라며 답했고 “자기가 조절하고 통제하고 이런 것들도 배워가야 한다. 사주셔라”라며 홍화리 담임은 설득했다.
고민에 빠진 김정임은 가족을 소집해 핸드폰에 대해 논의했고 홍화리에게만 핸드폰을 사주겠다고 말하자 홍화철은 “더 삐뚤어져 볼 게 한 번. 왜 나만 안 사주냐”며 반발했다. 결국 홍화리는 “나를 사주고 무조건 얘를 사줘야 한다면 나는 없어도 된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고 김정임은 성적 핑계를 대는 홍화철에게 “ 핸드폰이 없어서 공부 못한다는 말은 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홍성흔은 하교한 홍화철을 데리러 갔고,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화를 냈다. 화장실이 급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말한 홍화철에게 “핸드폰 사러 가자 짜증나서 안 되겠다” 고 말하며 핸드폰 가게로 향했다. 그러면서 100만원이 넘는 금액에도 불구하고 홍성흔은 홍화리, 홍화철 두 개의 핸드폰을 구매했다. 홍성흔은 홍화리에게 핸드폰을 건냈지만 “엄마 허락 받았어? 엄마 없이 쓰는 건 좀” 이라며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아니나 다를까, 김정임은 홍화철의 손에 핸드폰이 들려있는 모습이 보이자 “처음 보는 핸드폰인데 누구 거냐” 라고 물었고 눈치가 보인 홍화철은 “친구 꺼 빌린 거… 사실 아빠가 줬다”라며 이실직고 했다. 사실을 알게 된 김정임은 “책임 못 질짓 좀 하지 마라. 적극적으로 육아를 안하기로 했으면 선을 부시지 말아야지” 분노를 터트렸다.
그는 “방금 전에도 봐라. 집에 오면 반기던 화철이가 나를 반기지 않는다”며 핸드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설득했고 상황을 지켜본 홍화리는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이 나왔다”며 고백했다. 홍성흔은 이제서야 김정임을 이해했다.
계속해서 이천수, 심하은 부부는 20년 동안 각방을 쓰는 이천수 부모님을 화해시키기 위해 이천수 본가에 방문했다. 오랜만에 본가에 온 이천수는 마음이 편해지자 어린 아이처럼 어머니 품에 안겨 애교를 대방출 했고 어머니 역시 이천수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하은과 시아버지가 장을 보러 간 사이 이천수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천수는 “옛날에 내 행동이 창피한 적이 있다. 고등학생 때 친구들이랑 부평 지나가다가 엄마가 차 닦고 있을 때 아는 척을 못 했을 때”라며 한때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천수 어머니는 당시 “회사가 부도가 났다. 얘는 운동한다고 하지. 아빠는 저러고 있는데 어떻게 하냐.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뒷바라지를 당연히 해야지. 힘들지 않았다”며 고백했다. 이천수 엄마는 1986년도에 보험회사를 시작으로 동사무소에서 사무 보조, 백화점에서 세차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가리지 않고 일을 했다.
이천수는 “그렇게 해서 나 운동시키는 건데 자식이라는 게 미안하고 죄송하다. 돈 벌어서 나중에 호강 시켜주겠다”는 말을 했다.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감추지 못한 이천수는 “엄마한테 항상 고맙다. 난 엄마가 있어서 좋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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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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