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올림픽 KO승리 "운이 좋았다" 금빛 매너까지(국대다)[결정적장면]

이슬기 2022. 5. 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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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이 올림픽 결승전 KO승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대성은 경기 전 당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뒤후려차기 한 방으로 승리를 거뒀다.

문대성은 "상대 선수 감독님도 한국 분이셨다. 그 친구는 원래 수비적인 선수인데 제가 부상 당한 걸 알고 공격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제게는 그게 기회였다"며 "공격을 하면 빈틈이 보인다. 그래서 눈 감고 돌렸다. 얼굴을 때렸을 거라고는 상상 못했다. 노린 게 아니었기 때문. 다만 감으로 KO승을 직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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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문대성이 올림픽 결승전 KO승에 대해 이야기했다.

5월 21일 방송된 MBN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태권도 레전드 문대성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날 문대성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회상했다. 그리스 홈경기, 그리스 선수와의 대결에서 그는 역대급 KO승리를 거뒀다.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던 태권도가 올림픽 자체에서도 다시 주목을 받았던 경기였다.

문대성은 경기 전 당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뒤후려차기 한 방으로 승리를 거뒀다. 1분 20초 만에 라운드를 마친 것. 또 문대성은 경기 후 상대 선수를 일으키고 안아주고 손까지 들어주는 금빛 매너로 주목을 받았다.

문대성은 "상대 선수 감독님도 한국 분이셨다. 그 친구는 원래 수비적인 선수인데 제가 부상 당한 걸 알고 공격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제게는 그게 기회였다"며 "공격을 하면 빈틈이 보인다. 그래서 눈 감고 돌렸다. 얼굴을 때렸을 거라고는 상상 못했다. 노린 게 아니었기 때문. 다만 감으로 KO승을 직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진심으로 상대를 걱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아테네 올림픽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문대성은 "태극기를 들고 뛰는데 물통이고 뭐고 관중석에서 쏟아지더라.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후에 관객 분들도 호응을 해주시더라. "단지 내가 운이 좋았던 거다"라는 말을 건넸다"고 말했다.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방송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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