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이 간절했던 언니들..코트에서 인생 배웠다(마체농)[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위치스 멤버들이 대장정을 마쳤다.
5월 21일 방송된 JTBC 예능 '마녀체력 농구부'에서는 4개월 간 대장정을 이어온 위치스 멤버들의 마지막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위치스 멤버들은 최강 초등팀 아산 W팀과 리벤지 경기를 개최했다. 위치스 멤버들이 첫 경기를 했던 팀이다. 당시 아산 W팀은 팀귀엽게 등장한 것과 달리 카리스마 있는 경기로 위치스 멤버들에게 37대 4라는 처참한 패배를 안겨줬다.
아산 W팀이 등장하자 위치스 멤버들은 환한 미소로 환영했다. 아산 W팀 멤버들 또한 위치스 멤버들을 반가워 했고 지난 번 경기를 마친 후 "식당이나 이런 데서 많이 알아봐줘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치열한 견제가 이어졌다. 아산 W팀의 정아현은 "언니들이 실력이 많이 늘긴 했지만 30대 15로 우리가 이길 것"이라 말했다. 문경은은 "20대에서 박빙일 것. 하지만 위치스가 이길 것"이라 말했다.
경기에 들어가자 위치스 멤버들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코트를 누볐다. 공을 어떻게 던지는 지도 몰랐던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경기였다. 경기는 12대 12로 동점을 이어가는 등 치열하게 진행됐다. 아산 W팀은 자유투 100% 성공률을 보이며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승리는 위치스에게로 돌아갔다. 위치스는 24대 18, 6점차로 공식 경기 2연승을 기록했고 리벤지 매치의 승기도 잡았다. 정형돈은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농구의 ㄴ자도 몰랐던 이들이 원팀이 되서 승리를 이끌어가는 과정 자체가 너무 아름답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재민 또한 "많은 여성 동호회, 동호인들이 늘었다고 한다. 이제 시작이다. 더 많은 여성 동호인들을 만나길 기대하면서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위치스 멤버들도 '마녀체력 농구부'를 한 자리에 모여 끝내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옥자연은 "오기 전에 예전 방송을 봤는데 첫 골을 넣었던 걸 봤다. 그 게임이 끝나자마자 모두 절친이 됐다. 한 게임 안에 모두를 뜨겁게 만들어주는 운동의 마법을 느끼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보라는 "조금 늦게 들어온 만큼, 이유와 명분이 필요했다. 그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허니제이는 "처음 섭외 들어왔을 때는 혹시 부상이 생겨서 본업에 직격타가 생길까 고민했다. 근데 괜히 고민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하길 너무 잘한 거 같다. 경기 중 레이업 슛을 성공하고 싶어 했는데 2번 해냈고 이기고 싶었던 것도 2번 해냈다. 얻어만 가는 거 같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장도연은 소감을 묻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장도연은 "프로를 하면서 저희 가족보다도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걸 경험했다. 20분 경기를 하는데 참 그게 뭐라고 골 하나에 세상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고 안 들어가면 나라 잃은 것처럼 화가 나고. 그 감정의 기복을 느끼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 이어 그는 "잘 하는 것보다 최선을 다 하는 나를 봤다. 너무 감사하다"며 울었다.
고수희는 "운동을 좋아는 했지만 즐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함께 한다는 게 에너지를 주는 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뉴스에서 내려오면서 너무 울어서 다시는 카메라 앞에서 울고 싶지는 않았다"며 "농구로 인생을 배웠다. 돌파를 안하고 돌아만 가는 나를 봤다. 농구를 하면서 이제라도 해서 다행이라는 걸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별은 "나이가 이렇게 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점점 내가 나의 능력을 제한하게 되는 거 같다"며 "겁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새로운 도전에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에 또 한번 나의 도전을 이뤄낸 거 같아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송은이는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방송 30년 차 되는 해고 그동안 많은 프로그램을 했다. 근데 '마녀체력 농구부'는 많은 게 남는 거 같다. 방송을 하러 온다고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 14회 안에 이렇게 버라이어티하게 다 보여주고 마무리할 수 있나 싶다. 웰메이드 드라마를 잘 찍은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들을 이끈 현주엽은 "여러분의 인생에 농구가 활력소가 되었길 바란다"며 "행복하고 즐겁고 좋은 추억이었다"고 전했다. 문경은은 "감독이라는 자리가 무게감이 무거운 걸 또 느꼈다. 오늘 경기까지 오면서 많은 발전을 보여준 마녀들이 내 무게감을 덜어준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JTBC 예능 '마녀체력 농구부' 방송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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