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환 母 "군대서 구단 방출 통보받은 아들, 억울하고 안타까워"(청춘야구단)[결정적장면]

박정민 2022. 5. 22. 0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투수 정윤환 어머니가 아들이 기아 타이거즈에서 방출됐던 순간을 떠올렸다.

5월 21일 방송된 KBS 1TV '청춘야구단'에서는 기아 타이거즈 2군과 첫 번째 공식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 모습이 그려졌다.

기아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정윤환은 부모님을 만났다.

어머니는 "기아에서 윤환이를 방출 시킨 걸 후회할 수 있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정민 기자]

투수 정윤환 어머니가 아들이 기아 타이거즈에서 방출됐던 순간을 떠올렸다.

5월 21일 방송된 KBS 1TV '청춘야구단'에서는 기아 타이거즈 2군과 첫 번째 공식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 모습이 그려졌다.

기아 출신인 투수 정윤환은 "함평 특유의 냄새가 있다. 그 냄새가 너무 그리웠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기아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정윤환은 부모님을 만났다. 그는 "4-5개월 만에 내려가는 것 같다. 평일엔 운동 때문도 있지만 저녁엔 사회인 야구 레슨을 하고 있고 주말엔 사회인 리그 심판을 보고 있어서 시간을 내고 싶어도 안 나더라"라며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본가를 찾았다.

정윤환 선수 어머니는 "(신인 드래프트) 지명이 안 됐다. 마지막에 9번으로 지명돼서 껴안고 엉엉 울었다"고, 아버지는 "그때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다 가진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정윤환은 "꿈을 키운 것도 기아 타이거즈를 보고 키운 거라서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 생활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고 군대에서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어머니는 "왜 윤환이가 그렇게 됐을까 억울하면서 화도 나고 안타까웠다"고, 아버지는 "1년 동안 프로 야구를 안 본 것 같다. 마음이 좀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기아에서 윤환이를 방출 시킨 걸 후회할 수 있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윤환은 "청춘 야구단 처음 경기라서 부담 많이 된다. 감독님도 잘 막으라고 올려주신 거니까 부담은 핑계고 최대한 열심히 던져봐야죠"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KBS 1TV '청춘야구단'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