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족 감싸기래" 이미주→리헤이 탈락, 채정안 예능캐 눈도장(놀뭐)[어제TV]

서유나 2022. 5. 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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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주, 채정안, 리헤이가 경연에서 최종 탈락한 가운데, 채정안이 예능캐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5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38회에서는 여성 보컬 그룹 WSG워너비 멤버 선발을 위한 조별 경연이 계속됐다.

유재석이 이런 채정안에게 많은 예능 러브콜이 쏟아질 거라 짐작했고, 채정안은 "공진단을 많이 먹고 있다. 스스로에게 투자하고 있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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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미주, 채정안, 리헤이가 경연에서 최종 탈락한 가운데, 채정안이 예능캐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5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38회에서는 여성 보컬 그룹 WSG워너비 멤버 선발을 위한 조별 경연이 계속됐다.

지난주 대청봉에 이어 이날은 신선봉 전지현, 김태리, 제시카 알바의 오디션이 진행됐다.

지난 방송 출연 이후 주변 반응에 대해 묻자 제시카 알바는 "전화가 뜨거웠다"고 밝혔고, 김태리는 주변 사람은 물론 친언니의 연락까지 씹었다고 고백했다. 전지현은 자신을 참한 며느리로만 알고 있던 시부모님이 정체를 눈치채곤 깜짝 놀라셨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와중 제시카 알바는 어김없이 예능감이 넘쳤다. 유재석은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을 솔로곡으로 부르는 제시카 알바에 잇몸 개방 미소를 보여주며 "나 이분 팬이야"라고 팬심을 전했다. 이어 왜 지금까지 예능을 하지 않았냐며 "토크를 이렇게 하실 수 있는 분이 많지 않다"고 칭찬했다.

제시카 알바는 자신의 노래에 심사위원 전원이 다 일어나 춤을 췄다는 말에 "문 열었어야 하나"라고 너스레 떨었다. 또 지금껏 예능에 나서지 못한 이유에 대해 "회사에서 자꾸 제가 불안하단다"고 솔직히 전해 웃음을 안겼다.

신선봉의 경연곡은 에코 '행복한 나를'이었다. 앞서 제시카 알바는 이번곡의 리허설을 하면서 "제가 화음을 맞추다가 놓쳤다. 근데 태리 씨가 하면서 저를 못 미더워하는 게 느껴졌다. 전지현 씨도 그랬을 거 같다"고 했는데.

하지만 상상 이상의 완벽한 화음이 펼쳐졌고, 유재석은 노래가 끝난 뒤 "약간 감동받았다. 알바 씨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느껴진다"고 평했다. 이에 대해 제시카 알바는 "안 잤다. 마지막까지 이 산을 넘지 않으면 제 팔자는 여기서 머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신성봉에선 제시카 알바가 유일하게 불합격했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채정안. 채정안은 출연한 계기와 탈락한 심경에 대해 "진짜 성공하고 싶었다. 나이가 들수록 돈이 많이 필요하더라. 기분이 썩 좋진 않지만 내가 뭐라고 기분 나빠서 어쩔 거냐"고 말하며 며 털털한 입담을 펼쳤다.

이어 이미지와 달리 말을 거칠게 하는 것에 대해선 "거칠다기 보단 제가 성격이 급하다. 기다리는 걸 잘 못한다. 생각한 걸 빨리 말하고 어쩔 땐 생각도 안 하고 말한다. 제가 극 중 차도녀 이미지로 오래 버텼잖나. 언제 방향을 틀지 고민했는데, 제작사에서 기다려 보라고 했는데 속 터지더라"고 답했다. 유재석이 이런 채정안에게 많은 예능 러브콜이 쏟아질 거라 짐작했고, 채정안은 "공진단을 많이 먹고 있다. 스스로에게 투자하고 있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후 비로봉 공효진, 손예진, 김혜수, 나문희의 오디션도 진행됐다. 가창력이 어마어마한 지원자끼리 뭉친 이번 조는 경연곡으로 씨야 '사랑의 인사'를 불려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조별 경연에서 무조건 3명 이상을 떨어뜨려야 하기에 어깨가 무거운 심사위원들은 고뇌를 거듭했고 결국 김혜수, 공효진이 탈락했다.

밝혀진 김혜수와 공효진 각각의 정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리헤이, 그리고 '놀뭐'의 정식 멤버 이미주였다. 이중 특히 이미주는 부담감에서 훌훌 털어낸 듯 속시원한 표정을 지으며 멤버들과 인사 나눴고, 김숙은 이미주의 충격적인 탈락에 "누가 가족 감싸기래. 가족 다 떨어졌는데"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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