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父 사랑 못 받아 애정결핍"→허재, 상류층 아내와 결혼 비화(아형)[어제TV]

서유나 2022. 5. 2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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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허웅 부자가 솔직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5월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33회에서는 허재, 허웅 부자가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형님들은 허재와 허웅의 청문회를 진행하며 허웅, 허훈 형제의 우애를 언급했다.

허재의 아내 사랑은 아들 허웅 역시 물려받은 건지, 허웅은 자신이 농구선수로 성공한 공을 전부 엄마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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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허재, 허웅 부자가 솔직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5월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33회에서는 허재, 허웅 부자가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형님들은 허재와 허웅의 청문회를 진행하며 허웅, 허훈 형제의 우애를 언급했다. 두 사람이 평소 서로에게 각별하다고 소문이 났는데, 한 영상에선 허웅이 허훈에게 공을 뺏기곤 울고불고 난리라고.

이후 공개된 영상에선 허웅, 허훈이 어린시절 모습으로 등장했다. 형제가 농구공 하나를 놓고 티격태격 하자 허재는 이들 사이에 껴 중재했다. 이 과정에서 농구공은 허훈의 손에 들어갔고 허재는 서럽게 엉엉 우는 허웅을 안고 퇴장했다.

형님들은 두 형제보단 허재에 주목했다. "저때 아들을 안아주고 또 안아준 적이 있냐"는 것. 그러자 허재는 "저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청문회에서는 거짓말 하면 안 되잖나"라고 너스레 떨었다. 허재는 "오늘 한번 안아주라"는 형님들의 말을 낯간지러운지 거부했다.

주제가 넘어가 이번엔 허웅이 겁이 많아 고등학생 때까지 자기 방에서 못 자고 동생 방에서 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허웅은 "그렇게 겁이 많아 되겠냐"는 형님들의 타박에 앞선 질문의 콘셉트를 이어가 "아빠한테 사랑을 못 받아 애정결핍"이라고 농담했다. 이런 허재에겐 "사퇴하라"는 비난이 폭주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부산 상류층 자제였던 이미수 씨가 다른 분과 맞선을 보러 갔는데 하필 그곳에 있던 허재가 첫눈에 반해 먼저 가로채 대시를 했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답하고자 아내 이미수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허재는 일단 질문 속 내용이 사실이 "맞다"고 인정하며 '아내의 형부들이 의사 쪽에 있었다. 맞선을 보게 했는데 내가 먼저 (아내를) 본 거다. 가는 길에 낚아챘다. 인터셉트를 해 점심을 먹곤 (맞선 자리에) 못 가게 했다. 그때부터 쭉 만나기 시작해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재는 지난 1992년 이미수와 결혼했다.

허재는 여기에 더해 "집에서 발언권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하며 여전한 아내 사랑을 보여줬다. 허재는 "딱 집에서만 파워가 없다"고 하며 아내 말 잘 듣는 남편임을 드러냈고, 허웅 역시 "(가족 중 발언권이) 제일 없다"고 인정했다.

허재의 아내 사랑은 아들 허웅 역시 물려받은 건지, 허웅은 자신이 농구선수로 성공한 공을 전부 엄마에게 돌렸다. 허웅은 부모님 중 누구 때문에 농구를 잘하는 거냐는 질문에 "아빠의 영향도 있는데 어머닌가 되게 많이 고생을 하셨다. 안 보이는 고생을 하셨다"고 했다. 반면 아버지는 가끔 전화로 응원을 보내는 정도라고. 이런 아들의 모습에 허재는 "좋은 건 다 엄마 닮았다고 한다"면서 외롭다고 토로했다.

또 허웅은 '농구 대통령'이라고 불리며 전국민의 사람을 받았던 아버지 허재의 인기조차 꼭 닮아 3년 연속 KBL 인기투표 1위를 차지했다. 허웅은 이때 자신의 인기가 사실상 "독보적"이라면서 "2위는 내 동생 훈이인데 없다고 친다. 차이가 많이 난다. 내가 8만 표 가까이 받았는데 2위(허훈)은 2, 3만 표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웅의 이같은 동생 허훈을 향한 깨알같은 디스 속 허재는 "웅이는 집에 가면 선물이 이만큼이다. 훈이는 거기에 ⅓이다"라고 철없이 팩트를 전해 형님들로부터 "그래도 아빤데 둘다 인기 많다고 해주지"라고 타박을 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허재 삼부자의 친구같은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안겼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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