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 맞고 살아" 김광규, 엄정화에 가정폭력 고백 (우리들의 블루스)[결정적장면]

김광규가 엄정화에게 가정폭력을 고백했다.

5월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3회(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 김명보(김광규 분)는 고미란(엄정화 분)에게 이혼결심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명보는 3년 만에 고향을 찾은 고미란과 웃으며 인사하다가 아내 인정 눈치를 봤고 그 날 밤 술자리에서 고미란에게 “나 인정이랑 헤어지려고”라며 이혼 결심을 털어놨다.

고미란이 “인정이 만한 애가 어디 있냐. 너희 부모님에게도 잘하고 애도 대학 수석 입학시킨 열혈 맘에. 미쳤나봐. 이혼? 이혼해본 선배 진심어린 충고다. 어지간하면 말로 풀고 그냥 살아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명보는 멍이 든 옆구리와 손톱자국이 남은 등, 빠진 발톱을 보여줬다.

김명보는 “왼발은 예전에 구두로 밟았고 이건 아까 내가 너 쳐다본다고. 인정이 의부증이다. 나 인정이에게 툭하면 맞고 살았다. 그동안 내가 참고 살았는데 더는 못 참겠다”고 고백했고, 고미란은 김명보를 안타깝게 여겨 포옹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인정은 남편 김명보와 고미란 사이를 오해해 고미란의 머리채를 잡으며 폭발했다. 뒤늦게 그 현장을 목격한 정은희(이정은 분)는 친구 고미란부터 때리며 말리다가 고미란의 따귀를 맞았고, 이후 고미란과 정은희의 우정이 위기에 처했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