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엄정화, 불륜 오해 머리채 잡혀→이정은 따귀 '우정 위기' [어제TV]

유경상 2022. 5. 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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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불륜오해에 머리채를 잡히고 절친 이정은과 우정 위기를 맞았다.

5월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3회(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 고미란(엄정화 분)은 친구 정은희(이정은 분)의 속내를 알았다.

고미란은 정은희의 속내를 알고 "내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냐"고 넌지시 물었지만 정은희는 흘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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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불륜오해에 머리채를 잡히고 절친 이정은과 우정 위기를 맞았다.

5월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3회(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 고미란(엄정화 분)은 친구 정은희(이정은 분)의 속내를 알았다.

앞서 고미란은 딸과 세계여행을 떠나려다 새엄마에게 밀려 여행이 취소되자 3년 만에 고향 제주도 절친 정은희의 곁으로 갔다. 정은희는 고미란과 “의리”를 외치는 절친이었지만 실상 속내는 달랐다. 과거 정은희는 세 번 이혼한 고미란이 죽음을 생각하는 줄로만 알고 울면서 찾아갔지만 고미란은 술자리 내기로 정은희를 불러냈던 것.

정은희는 자신과 고미란을 무수리와 공주에 비유하는 주변 사람들에 더해 고미란 역시 자신을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만만한 상대로 여긴다고 확신하며 일기장에 고미란을 “이기적인 이중인격자”라 적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정은희는 학창시절 고미란의 도움을 받은 기억 때문에 고미란과 계속 절친 행세를 하며 빚을 갚겠다고 일기장에 적었다.

때문에 정은희는 이영옥(한지민 분)이 “진짜 무수리 같다”고 탄식할 정도로 술 취한 고미란을 살뜰하게 챙겼다. 정은희는 다음 날 아침식사까지 차려놔 고미란을 감동하게 했지만 이어 고미란이 정은희의 일기장을 보며 갈등이 시작됐다. 고미란은 정은희의 속내를 알고 “내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냐”고 넌지시 물었지만 정은희는 흘려들었다.

그 상태로 고미란과 정은희가 친구들과 술자리에 나갔고, 김명보(김광규 분)가 고미란에게 이혼 결심을 털어놓으며 갈등이 깊어졌다. 고미란은 김명보의 이혼을 말리다가 김명보가 옆구리에 든 멍, 등에 남은 손톱자국, 빠진 발톱 등을 보여주며 아내에게 맞고 산다고 고백하자 더는 말리지 못하고 포옹으로 위로했다. 그 모습을 본 김명보의 아내가 고미란의 머리채를 잡았다.

정은희는 뒤늦게 고미란과 김명보의 아내가 머리채를 잡은 모습을 보고 고미란을 때리며 말렸고, 이에 더 분노한 고미란은 정은희의 따귀를 때렸다. 이후 고미란은 김명보의 아내에게서 “은희 언니도 그랬다. 세 번 이혼하는 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라고. 너 같은 인간이나 하는 거라고. 너는 남자 중독이라고”라는 전화를 받으며 더 분노했다.

정은희는 “왜 남의 남자를 껴안고 만져서 이런 일을 만드냐”며 반박하다 뒤늦게 김명보가 가정폭력으로 이혼을 생각중이란 사실을 알았고, 여기에 고미란이 “나는 너를 믿는데 너는 나를 안 믿는 구나”라며 정은희의 일기장을 본 일을 고백했다. 고미란은 “내가 뭐가 나쁘고 이기적이고 이중적이냐. 내가 이중인격이면 넌 다중인격”이라고 성냈다.

이어 고미란은 “그냥 나 버려. 못 버려? 그럼 내가 버려줄게. 애 낳고 살던 남자도, 한 침대에서 살 부비고 살던 남자들도 두 번 세 번 버렸는데. 너 쯤이야. 한없이 가벼운 우리 우정, 네 일기장처럼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자”며 나가버렸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정은희가 고미란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우정이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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