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속옷 미착용→호칭논란 "알아서 해" 정면대응 (과거사 재조명) [Oh! 타임머신]

[OSEN=김나연 기자] N년 전 5월 22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배우 고은미는 남편의 사기 혐의 피소로 곤욕을 치렀고, 故 설리는 속옷 미착용에 이어 호칭논란에 정면 대응했다. 가수 임재현은 사재기 의혹에 휩싸이면서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고은미 남편, 동창에 6억원 편취 혐의 피소

지난 2020년 5월 22일, 배우 고은미의 남편 A씨가 억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는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고은미 남편 A씨가 초등학교 동창에게 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동창들에게 1000억원대 자산가인 것처럼 재력을 과시해왔으며, 2018년 9월 김모씨에게 청소 용역 사업에 3억원만 빌려주면 월 2%의 이자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A씨는 사업 투자를 빌미로 3억원을 편취했지만 갚지 못했다고.

검찰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회사는 2017년부터 영업손실이 발생해 직원 임금 등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개발 사업의 정보 통신 관리 사업 수주 등도 모두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검찰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재판에서 "회사 통장으로 받았고 변제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빌려준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소당했다"며 편취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씨는 "비록 회사 명의이기는 하나 A씨의 아내 고은미의 통장으로 송금했기 때문에 고은미 역시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며 "수차례 전화와 문자로 고은미에게도 변제를 촉구했으나 전혀 응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같은해 10월 서울 서부지법 형사4단독(박용근 부장판사)는 사기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 양 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양 씨가 편취금 대부분을 갚지 않아서 피해자에게 극심한 피해를 입혔으며 변제 의무도 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전했다.

# 故설리, 속옷 미착용+호칭 논란에 당당 대응

배우 설리는 지난 2019년 5월 22일, 속옷 미착용과 호칭 등의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어디선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는 몸매가 드러나는 티셔츠를 입고 있는 설리가 담겼다. 이에 일각에서는 설리가 속옷을 미착용한 것 같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설리는 앞서 같은 일로 이슈가 되기도 했던 바. 당시 그는 "시선강간이 더 싫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특히 설리는 이후 영화 '리얼'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배우 이성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지난 날 성민 씨랑"이라는 글을 남겨 재차 논란이 됐다. 연장자인 이성민에게 '씨'라는 호칭을 쓰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를 두고 커뮤니티 상에 '호칭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호소문까지 올라오자 설리는 해당 호소문을 캡처해 올리며 "난 의성씨랑 처음 만난 날 친구하기로 해서 그때부터 호칭을 설리씨 의성씨로 정했다"라며 "성민씨도 정근씨 해진씨 철민씨 성웅씨 원해씨 모두우린 서로를 아끼는 동료이자 친구다. 내가 알아서하면 했지 발끈하기는"이라고 호칭 논란에 정면 대응했다.

# 임재현, 사재기 논란 반박

무명 가수 임재현은 글로벌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가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2018년 9월 발매됐던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약 9개월만에 역주행을 하더니 2019년 5월 20일부터 음원사이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무명에 가깝던 임재현의 노래가 방탄소년단, 잔나비, 위너, 박효신, 트와이스, 다비치 등 많은 음원강자들을 꺾고 1위에 오르자 일각에서는 사재기 의혹을 재기했다.

이에 임재현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제 노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얼떨떨하고 황송하기만 하다"고 1위 소감을 밝히면서 사재기 논란에 대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임재현은 "루머 유포와 무분별한 비방,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로 인해 저를 포함한 우리 가족은 물론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까지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받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가 될 수 있음에, 계속되는 악의적인 행위들을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고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믿음을 저버릴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억울한 부분도 많지만 말을 줄이고 더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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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