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韓美 훌륭한 친구"..바이든 "함께 같이 갑시다"

서영준 2022. 5. 2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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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식 환영만찬에서 "한미 양국은 서로의 훌륭한 친구"라며 "우리는 세계시민 자유와 인권,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게 손 잡고 함께 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올해로 10주년 맞는 한미 FTA는 양국에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했다. 앞으로도 우리 관계는 더 깊어질 것이고 우리 협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안보동맹을 넘어 첨단 기술동맹과 글로벌 포괄적전략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다.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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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 환영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식 환영만찬에서 "한미 양국은 서로의 훌륭한 친구"라며 "우리는 세계시민 자유와 인권,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게 손 잡고 함께 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부터 시작된 바이든 대통령 방한 환영만찬 건배사를 통해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구절인 "인간의 영광이 어디서 시작되고 끝나는지 생각해보라. 나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들을 가진 데 있었다"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올해가 한미수교 140주년, 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다"며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양국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1950년 공산 세력의 침략을 당했을 때 미국 청년들이 우리 자유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우며 목숨을 바쳤다"며 "이렇게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에 기반한 성장과 번영을 이뤄나가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올해로 10주년 맞는 한미 FTA는 양국에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했다. 앞으로도 우리 관계는 더 깊어질 것이고 우리 협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안보동맹을 넘어 첨단 기술동맹과 글로벌 포괄적전략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다.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 이어 건배사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굉장히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고, 더 중요한 건 서로가 잘 알게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너무 많은 얘기를 해서 너무 많은 정보를 준 것 아닌가 걱정이 된다"면서 "예이츠의 시를 인용해 이야기해줘서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재활력을 불어넣는 건 1년 전 취임할 때 대외정책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 것 중 하나였다"며 "윤 대통령과 한국이 보여준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의 힘이 국민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서 정말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건 한미가 나란히 싸워서 70년간 한반도를 수호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할 수 있었단 점"이라며 "위대한 양국 동맹과 향후 수십 년동안 번영을 지속하길 바란다. 함께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를 외치고 건배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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