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목숨 내놓으면 제대로 된 조치·사과 이뤄질까"

여동준 2022. 5. 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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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는 21일 당내 성폭력 피해 은폐·무마 의혹과 관련해 "제가 목숨을 내놓으면 그때는 제대로 된 조치와 사과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가해자인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지상파 뉴스에 나와 정의당의 단체장 후보로서 여성 공약을 밝히고 있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1월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당내 인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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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해자, 지상파 뉴스 나와 여성 공약 밝혀"
"2차 가해 발언보다 차가운 침묵이 무서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와 젠더 1차 세미나 '젠더와 세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는 21일 당내 성폭력 피해 은폐·무마 의혹과 관련해 "제가 목숨을 내놓으면 그때는 제대로 된 조치와 사과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가해자인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지상파 뉴스에 나와 정의당의 단체장 후보로서 여성 공약을 밝히고 있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전 대표는 "2차 가해 발언보다, 차가운 침묵이 더 무섭다"고 덧붙였다.

또 여영국 정의당 대표의 故 이예람 중사의 1주기 추모글을 공유하며 "이 중사의 마음이 어땠을까 조금은 알 것 같다 말해도 될까. 목소리는 지워지고, 사실관계는 왜곡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피해자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1월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당내 인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정의당은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사건은 성폭력 사안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강 전 대표는 "해당 사안이 성폭력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은 당 입장문과 대변인 백브리핑 발언을 철회하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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