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공식 만찬..윤 대통령 "한미동맹 비전 함께 그려나갈 것"

조태흠 2022. 5. 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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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을 넘어, 첨단기술 동맹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바이든 미 대통령 환영 공식 만찬에서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그려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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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을 넘어, 첨단기술 동맹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바이든 미 대통령 환영 공식 만찬에서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그려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양국 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모색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질서에 기반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다”면서 “한미 FTA는 양국에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했다. 앞으로도 우리의 관계는 더 깊어질 것이고, 협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좋아하는 시인 예이츠의 ‘인간의 영광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끝나는지를 생각해 보라. 나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들을 가진 데 있었다’라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한미 양국은 훌륭한 친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오늘 굉장히 생산적인 회의를 했던 것 같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서로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알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화답하며, “예이츠 시를 인용해서 얘기해 주신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1년 전 취임을 하면서 대외 정책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 것 중의 하나였다”면서 “한국이 보여준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의 힘이 그 국민에게 무엇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대한 양국의 동맹과 향후 수십 년 동안 번영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함께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고 건배사를 했습니다.

한미 정상의 공식 만찬에는 정부와 국회 주요 인사들과 함께, 이재용 삼성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만찬 시작 전 바이든 대통령에게 잠시 인사한 뒤, 공식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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