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식적 입장 표명 없이 예의주시..'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주목

김민성 2022. 5. 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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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중국입니다.

중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도발적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었는데요.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선 어떤 분위기인지,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성 특파원, 중국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죠.

중국 매체들은 한미의 포괄적 동맹에 주목하는 것 같은데요.

[리포트]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미 공동성명 내용을 분석한 뒤 다음 주 월요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반응을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한미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특히 한·미 양국이 경제동맹과 기술동맹을 포함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겠다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이란 한국의 외교 정책 기본 방향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미국이 주도하는 IPEF '인도-태평양 경제 협력체'에 한국의 참여는 물론 '인도-태평양 전략'에 한국이 직접 동참할 수도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의 쿼드 참여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낸 것입니다.

또한 한미 정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중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했다고 반발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되고 명확한 선택성, 배타성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 확대와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을 밝힌 것은 북한의 반발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곳 외교가에서는 그동안 거의 거론되지 않았던 인도-태평양 지역의 인권 상황에 관한 우려가 왜 공동 성명에 담겼는지 중국이 내부적인 검토를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다형

김민성 기자 (ki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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