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사법고시 자랑 "尹대통령 9수했는데, 저는 바로 합격"

손덕호 기자 2022. 5. 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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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사법시험에 합격했던 것과 관련한 자랑을 했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중랑구 집중유세에서 "저도 300명 중에 57등으로 합격해서 판사가 될 수 있었다. 150등까지 판사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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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오세훈, 법대 나와 학생운동 않고 고시 공부"
"저는 상대 나와 학생운동하다가 뒤늦게 고시 공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사법시험에 합격했던 것과 관련한 자랑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덟 번 떨어져 아홉 번째 합격했다는데, 저는 바로 합격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22 서울신문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출발선에 함께 서 있다. /연합뉴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중랑구 집중유세에서 “저도 300명 중에 57등으로 합격해서 판사가 될 수 있었다. 150등까지 판사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판·검사를 하지 않고) 인권 변호사로 함께 살았고 민주당에 와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정말 저는 잘 해 보겠다”고 했다.

역시 변호사 출신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자신이 머리가 더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송 후보는 “이 부족한 제가 오 후보보다 키가 2㎝ 크다. 머리도 좀 크다”며 “오 후보나 저나 같은 변호사지만, 그분은 (고려대) 법대를 나와서 학생운동도 하지 않고 고시 공부를 해서 바로 변호사가 돼서 쭉 살아오신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자신에 대해 “저는 (연세대) 상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학생운동을 연대 총학생회장으로 일하다가 서대문구치소에서 무상급식을 받으면서 공부를 조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인천에 내려가 노동자로 생활하다가, 뒤늦게 제 아내가 방배동에 처갓집이 있는데, 아내하고 딸 거기에 내놓고 전세금 빼서 신림동 고시촌에 가서 나이 서른에 고시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2년 만에 합격했다는 게 송 후보의 발언 내용이다.

송 후보는 1963년 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1994년 합격했고, 사법연수원은 26기다. 오 후보는 1961년 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사법시험에 붙었고, 사법연수원은 17기다. 윤 대통령은 1960년 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은 23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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