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당국 "푸틴, 내부 여론 때문에 전쟁 끝내지는 않을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내부 여론 때문에 전쟁을 끝낼 일은 없을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판단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에서 전쟁 반대 여론이 급격하게 확산할 경우라 하더라도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실권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그럴 확률이 낮다고 봤습니다.

이같은 평가는 푸틴 대통령이 20여년간의 집권 기간 동안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미 정보기관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막대한 손실을 봤지만, 전쟁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은 억압적인 언론 환경 때문에 전쟁의 실제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며, 현재로선 러시아 대중들이 봉기하거나 엘리트층에서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 모두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조재영 기자 (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70894_35680.html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