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안보"..공급망부터 기술까지 '경제안보동맹'
[앵커]
한미정상회담에서 안보협력만큼 중요한 이슈는 경제 현안, 특히, 불안한 공급망의 안정화, 그리고 반도체, 원자력발전을 필두로 한 첨단기술 협력이었는데요.
양국은 이를 위한 경제안보 관련 대화도 정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 공급망 불안 속에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는 핵심 의제였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우리는 경제가 안보, 안보가 곧 경제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국제 안보 질서 변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이 우리 국민의 생활과 직결돼 있습니다. 새로운 현실에 맞게 한미동맹도 한층 진화해 나가야 합니다."
대표적 협력 방식은 미국 주도로 다음주 출범하는 다자간 경제안보 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양국은 이를 통해 반도체 원자재부터 각종 광물, 부품에 이르기까지 등 공급망을 다변화, 안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단지 반도체 공급망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의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양국간 경제안보대화도 시작합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 사이의 경제안보대화체를 신설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간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를 정례화하는 겁니다.
기후변화와 청정 에너지 공급 협력도 대폭 강화합니다.
한미 양국은 신형 원자로와 소형모듈원전 SMR 개발에도 손을 맞잡기로 했는데,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원자력을 "탄소제로 전력의 핵심적이고 신뢰할 만한 원천이자 글로벌 에너지 안보 증진의 필수적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협력 방안으로 탄소 무배출 차량 공급 확대도 강조됐는데, 우리 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투자가 큰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한미 통화스와프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은 "질서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더 긴밀히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한미정상회담 #한미동맹 #경제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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