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메뉴는 미국산 소갈비·팔도 나물 비빔밥.."조화 의미"

김동하 기자 2022. 5. 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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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저녁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1일 공식 만찬 테이블에는 ‘팔도 산채 비빔밥’이 올랐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산채비빔밥은 색과 맛뿐 아니라 계절과 지역,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는 메뉴”라고 했다.

비빔밥 외에도 향토 진미 5품 냉채(흑임자 두부선·이색밀쌈·오이선·횡성 더덕무침·금산 인삼 야채말이), 강원 양양 참송이 버섯죽과 침채, 해남 배추를 이용한 숭채만두 등의 음식이 제공됐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 메뉴. /대통령실

주메뉴로 미국산 소갈비 양념구이와 야채, 디저트로 미국산 견과류와 오렌지 젤리 등 미국 측 참석 인사를 배려한 메뉴도 준비됐다.

디저트로 이천쌀과 화이트 초콜릿을 이용한 쌀 케이크, 국내산 산딸기와 배 등도 마련됐다. 대변인실은 “장거리로 피곤한 미 대통령의 피로 회복과 소화를 도와줄 후식으로는 매실차가 준비됐다”고 했다.

만찬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바소’가 올랐다. 대변인실은 “바소는 2010년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만찬주였으며, 공식 만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했다.

건배주로는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만찬주로 쓰인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화이트와인으로는 나파밸리산 ‘샤또 몬텔레나 나파밸리 샤도네이’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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