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2번 차린 No.7 두아르테, 안산 첫 승의 '일등 공신'

김희웅 2022. 5. 21.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골 중 2골이 '에이스' 두아르테의 발끝에서 나왔고, 안산그리너스는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안산은 21일 오후 6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안산은 개막 3달, 1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2점 차 여유를 얻은 안산은 후반 29분 맹활약을 펼친 두아르테를 빼고 수비수 이준희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돌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3골 중 2골이 ‘에이스’ 두아르테의 발끝에서 나왔고, 안산그리너스는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안산은 21일 오후 6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안산은 개막 3달, 1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지금껏 안산은 15경기에서 7무 8패를 거뒀다. 경기력이 저조해 고개를 떨군 경기도 많지만, 뒷심이 부족해 1점 차로 패배하거나 비기는 경기도 꽤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골문을 열었다. 두아르테의 공이 컸다.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전히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전남 수문장 김다솔 손에 맞고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렸고, 쇄도하던 김보섭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선제골을 넣은 안산은 여느 때와 달랐다.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전남은 좀체 안산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슈팅 기회를 잡는 게 어려웠다. 공세를 잘 막던 안산이지만, ‘한 방’에 당했다. 전반 종료 직전 전승민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했다.

위기의 안산에는 두아르테가 있었다. 첫 골 지분이 큰 두아르테는 2번째 골에도 크게 기여했다.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상대 센터백 한호강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까뇨뚜가 정교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다시금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타니 추가골도 따라왔다. 불과 9분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피치를 밟은 강수일이 까뇨뚜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첫 승’에 다가섰다.

2점 차 여유를 얻은 안산은 후반 29분 맹활약을 펼친 두아르테를 빼고 수비수 이준희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돌입했다. 후반 38분 플라나에게 실점하며 위기도 있었으나 수비 라인과 골키퍼 이승빈이 몸을 날려 공세를 막아내며 기어이 승리를 챙겼다.

모든 선수들이 함께 뛰어 만든 ‘첫 승’이지만, 일등 공신은 역시 두아르테였다. 비록 공격포인트로 인정되지는 않았으나 그가 차려준 2번의 밥상이 크게 한몫했다. 향후 두아르테의 활약 여부가 안산의 성적을 좌우할 거로 예상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