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정우성 "인생 연기? 재회보다 의미에 집중한 덕분" [Oh! 칸 인터뷰①]

김보라 2022. 5. 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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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우성(50)이 이정재(51)와 23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했지만, 만남의 무게보다는 작품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치중했다고 털어놨다.

정우성은 21일 오전(현지 시간) 칸 테라스 드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른 영화 같았다면 그냥 주어진 역할(상황 등)에 집중했을 거 같은데 이 영화는 저와 이정재가 재회한 작품이다보니 재회에 포커스가 맞춰질 거 같더라. 우리에겐 특별한 영화지만 그게 강조되진 않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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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칸(프랑스), 김보라 기자] 배우 정우성(50)이 이정재(51)와 23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했지만, 만남의 무게보다는 작품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치중했다고 털어놨다.

정우성은 21일 오전(현지 시간) 칸 테라스 드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른 영화 같았다면 그냥 주어진 역할(상황 등)에 집중했을 거 같은데 이 영화는 저와 이정재가 재회한 작품이다보니 재회에 포커스가 맞춰질 거 같더라. 우리에겐 특별한 영화지만 그게 강조되진 않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올해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두 사람은 앞서 김성수 감독의 ‘태양은 없다’(1999)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바. 그동안 재회를 꿈꿨었지만 무산된 적이 있었고 그러다 이 작품을 통해 23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이에 정우성은 “우리의 만남에 대한 의미가, (영화에) 앞서 나가지 않도록 했다”면서 “저는 박평호, 김정도의 온도와 열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인생 연기를 펼친 비결을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정재 감독에 대해서는 “(프리미어 시사, 프레스 시사 후) 관객들이 영화를 괜찮게 보신 거 같아서 뿌듯했다. 이정재가 감독으로서 고독한 시간을 보냈는데 안아주고 싶었다”고 재회한 소감을 남겼다.

국내 극장 개봉은 여름 예정.(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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