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만나다] '헌트' 정우성 "이정재 부러움? 친구 잘 둬서 호강, 뿌듯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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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배우의 감독 데뷔작이자 주연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대된 '헌트'가 마침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이정재와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정우성이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2008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14년 만에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정우성은 이정재 감독에게 "영화를 잘 연출해줘서 감사하다"라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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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배우의 감독 데뷔작이자 주연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대된 '헌트'가 마침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이정재와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정우성이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앞서 지난 19일 자정(이하 현지 시각)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이정재 감독의 영화 '헌트'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영화는 상영 직후 약 7분 간의 기립 박수 세례를 받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21일 오전 YTN star는 프랑스 칸 현지에서 배우 정우성과 인터뷰를 갖고 '헌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우성은 "23년 동안 이정재와 의기투합하며 다른 기획도 있었고, 시나리오 개발도 해보았다. 하지만 마음만 가지고 어떤 일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가 좋아서 '이정도면 됐어'라는 마음으로 섣불리 시작하면, 위험한 게임이 될 것 같았다. 조금 옆에서 자꾸 이렇게 사감이 섞이지 않는 자세로 조언, 첨언을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이정재와 함께 작업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이정재와 정우성, 23년 만에 조우라는 의미는 우리만의 의미였다. 영화가 잘됐을 때 그런 의미가 새삼 돋보이겠지만, 그 의미가 작품을 앞서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에서 조심스럽게 긴 시간 동안 작업이 이뤄졌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이쯤 되면 'OK'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바구니 담긴 계란이 깨져도 후회없이 해보라는 마음을 먹었다"라며 작품 참여 후기도 함께 덧붙였다.
이어 "그저 각자의 시간에서 각자의 기회는 다른 것이고 이정재 배우에게 온 기회는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서 한국의 다른 작품에 대한 가능성이 얼마나 많이 열렸는 지 생각하면 굉장히 좋다. 예전에는 영화제에 초대받아도 손님이 남의 잔치 보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완벽하게 축제의 여러 주인공의 한 명으로 존재하는 기분이라 너무나 좋다"라고 솔직하면서도 성숙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감동시켰다.
한편 정우성 역시 지난해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를 통해 제작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으며, 영화 '보호자'를 통해서는 감독으로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칸 = 김성현 기자]
[사진 제공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YTN star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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