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도 무시하고 만취 질주..고속도로에서도 비틀비틀
【 앵커멘트 】 방역 규제 완화 때문일까요? 전국적으로 음주 운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호 대기 중인 순찰차를 무시하고 보란 듯이 내달린 만취 운전자가 있는가 하면, 고속도로 위를 비틀거리던 음주 차량도 적발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지 신호를 받은 순찰차 2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잠시 뒤,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검은색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하고 내달립니다.
▶ 인터뷰 : 강문선 / 강원 삼척경찰서 정라지구대 경사 - "저 차 뭐지 생각하다가. 어쨌든 신호를 보니까 빨간불이고 신호위반은 확실하니까. 음주도 의심됐고, 그래서 따라가게 된 것이죠."
간 큰 승용차는 인근 아파트로 들어갔고, 도주로를 차단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전자는 아니나 다를까, 면허취소를 넘어 거의 치사량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강문선 / 강원 속초경찰서 정라지구대 경사 - "문을 안 열다가 버튼을 잘못 눌러 문이 열렸어요,. 그때 하차시켜서 시동 끄고 음주 측정 0.378이 나와서 단속을 하게 된 거죠."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흰색 SUV 차량이 비틀거리다가 차선을 물고 주행합니다.
위험을 감지한 뒤차는, 경찰에 신고합니다.
"음주 차량이 앞에서 비틀대면서 가고 있어요."
뒤차는 6km 이상 추격했고, 이 차량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더더더더, 나오잖아요. 0.153% 취소 수치 나왔어요."
올해 1~4월까지 전국 음주 단속 건수는 작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상태.
경찰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대적인 음주 운전 단속을 펼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이동민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강원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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