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만찬 메뉴는 한미 화합..미국산 소갈비와 팔도 나물 비빔밥

이호승 기자 2022. 5. 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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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 만찬에 한정식을 준비했다.

건배주는 국산 스파클링 와인이, 만찬주는 미국 나파밸리의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를 준비했다.

애초 도수가 낮은 한국 전통주가 만찬주로 선택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미국 나파밸리 와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소갈비는 미국산으로 간장 양념에 숙성시킨 뒤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되며 야채와 함께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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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주는 '오미로제 결', 만찬주는 '바소 2017년' 등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 만찬에 한정식을 준비했다. 건배주는 국산 스파클링 와인이, 만찬주는 미국 나파밸리의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를 준비했다.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5분쯤 국립중앙박물관 만찬장에 입장해 만찬을 시작했다.

건배주는 다섯 가지 맛이 조화를 이루는 오미자로 담근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선정됐다. 오미로제 결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만찬주는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이 운영 중인 나파밸리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한 와인 '바소 2017년'와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가 선정됐다.

애초 도수가 낮은 한국 전통주가 만찬주로 선택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미국 나파밸리 와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바소 2017년은 도매가격이 12만6000원,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는 도매가격이 20만원이다.

식전 먹거리(에피타이저)는 자색고구마, 단호박, 흑임자를 이용한 전병과 팥 음료다.

식전 먹거리 직후에는 향토진미5품 냉채가 나온다. 5품은 흑임자 두부선, 이색밀쌈, 오이선, 횡성 더덕무침, 금산 인삼 야채말이로 우리나라 각지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구성됐다.

이어 강원 양양 참송이 버섯죽과 침채가 나오고, 해남 배추를 이용한 숭채만두가 준비된다.

다음은 소갈비 양념구이 순서다. 소갈비는 미국산으로 간장 양념에 숙성시킨 뒤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되며 야채와 함께 준비된다.

식사는 전국 팔도에서 나는 제철 나물들을 고추장소스에 비벼 먹는 산채비빔밥이 준비된다. 대통령실 측은 색과 맛뿐만 아니라 계절과 지역,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천 쌀과 화이트 초콜릿을 이용한 쌀 케이크와 미국산 견과류와 오렌지 젤리, 국내산 산딸기와 배 등 양국의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이 준비된다.

후식은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한 바이든 대통령의 피로회복과 소화를 도와주기 위해 매실차가 준비된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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