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폭발물" 거짓 신고에 '발칵'..전화 추적하니 정신병원?

김성진 기자 2022. 5. 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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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비행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이 신고를 추적한 결과 정신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였다.

21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미국 뉴욕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정신병원에서 공중전화로 허위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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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순찰을 하고 있다. .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뉴스1

미국행 비행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이 신고를 추적한 결과 정신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였다.

21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미국 뉴욕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20대 A씨로 이날 공항 헬프데스크에 전화를 걸고 "지인이 대한항공 미국(뉴욕)행 일등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항은 즉시 경찰에 연락해 수색을 요청했다. 경찰이 항공기를 찾아봤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A씨를 추적해 그가 인천시 부평구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정신병원에서 공중전화로 허위 신고를 했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를 해서 A씨를 정식 입건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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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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