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6G 무승 탈출' 김남일 감독, "간절함의 승리, 팬들에게 감사하다"

정지훈 기자 2022. 5. 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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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무승에서 탈출한 김남일 감독이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6경기 무승(1무 5패)에서 탈출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정말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오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성남 팬들 덕분이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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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6경기 무승에서 탈출한 김남일 감독이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성남FC는 2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6경기 무승(1무 5패)에서 탈출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정말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오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성남 팬들 덕분이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성남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부진했고, 순위는 최하위로 내려가 있다.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김남일 감독은 승점 3점보다 1점을 따내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런 이유로 뮬리치, 팔라시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한 라인업을 꾸렸고,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많이 뛰며 승점 1점을 따겠다는 계획이었다.


김남일 감독의 강수가 전반부터 통했다. 경기는 서울이 주도했지만 성남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위기를 넘겼고, 오히려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22분 성남이 기습적인 스로인을 시도했고, 침투하던 이종호가 받아 빠르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것을 쇄도하던 구본철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김남일 감독은 “구본철의 체력을 걱정했는데,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줬다. 기대했던 득점도 나왔다. 이런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곧바로 권완규가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성남은 마지막까지 절실함을 가지고 싸웠고, 서울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특히 2004년생의 젊은 센터백 김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남일 감독은 “지난 경기를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았다. 조직적으로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선제골을 넣고, 권완규가 퇴장을 당했다. 오히려 동기부여가 더 된 것 같다. 수적 열세에 놓인 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했고, 김지수에 대해서는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오늘 경기에서도 봤듯이 안정적이고, 높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어린 선수지만 침착하고, 위기 대응이 돋보인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김남일 감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김 감도은 “그동안 결과, 내용 모두 팬들이 원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당연히 팬들 입장에서는 화도 나고, 비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팬들과 만난이후 선수들이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오늘 경기장에서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고,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충분히 희망적인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더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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