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윤하, '스물다섯 스물하나' 선곡→비밀병기 동원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윤하가 비밀병기까지 동원한 무대를 준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아티스트 자우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10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윤하는 "지난 번 출연이 25살 때다. 세상은 다 변해도 여기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자우림에 대한 팬심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윤하는 "저희 세대에서 자우림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다. 노래방에서 다 불렀던 노래고, 당연하게 불렀던 음악"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하는 "김윤아와 이름 비슷해 내적 친밀감을 느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곡한 윤하는 자전적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

동명의 드라마의 화제성과 더불어 "이를 갈고 준비했다는 얘기가 들려오더라"는 이찬원의 말에 윤하는 "여기 앉아있는 건 혼자지만 쪽수로 밀리지 않는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알리는 "대기실 3개를 쓰더라"고 폭로했고, 윤하는 비밀병기 합창단 등과 함께 "애착 피아노를 직접 가져왔다. 그런데 이렇게 패를 다 까도 되는거냐"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