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뮬리치 제외' 절실하게 싸운 성남, '6G 무승'에서 탈출하다

정지훈 기자 2022. 5. 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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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경기 무승이라는 최악의 분위기에서 외국인 선수 제외라는 강수를 둔 김남일 감독이다.

성남의 현실적인 목표는 승점 1점이었지만 서울을 상대로 절실하게 싸웠고, 결국 6경기 무승을 탈출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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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최근 6경기 무승이라는 최악의 분위기에서 외국인 선수 제외라는 강수를 둔 김남일 감독이다. 성남의 현실적인 목표는 승점 1점이었지만 서울을 상대로 절실하게 싸웠고, 결국 6경기 무승을 탈출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성남FC는 2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6경기 무승(1무 5패)에서 탈출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성남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부진했고, 순위는 최하위로 내려가 있다.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김남일 감독은 승점 3점보다 1점을 따내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런 이유로 뮬리치, 팔라시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한 라인업을 꾸렸고,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많이 뛰며 승점 1점을 따겠다는 계획이었다.


김남일 감독은 “뮬리치, 팔라시오스를 제외했다. 오늘은 승점 3점보다 1점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젊은 선수들이 활동량을 가져가기 위해 뮬리치 등을 제외했다. 구본철 같은 경우는 2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장면도 만들었고, 기대이상을 보여줬다. 이종호도 몸 상태가 올라왔기 때문에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남일 감독의 강수가 전반부터 통했다. 경기는 서울이 주도했지만 성남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위기를 넘겼고, 오히려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22분 성남이 기습적인 스로인을 시도했고, 침투하던 이종호가 받아 빠르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것을 쇄도하던 구본철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25분 권완규가 이태석을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에 성남은 전반 28분 강재우를 빼고 강의빈을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 성남이 절실하게 싸웠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비 라인을 내려 서울의 공격을 막아냈고, 경기의 템포를 늦추며 최대한 시간을 보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종호 등 성남의 선수들이 시간을 지연하는 모습도 있었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던 성남이다. 성남은 후반에 이시영, 전성수, 이지훈을 차례로 투입하며 계속해서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승자는 성남이었다. 뮬리치 등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김남일 감독의 강수가 통했고, 안방에서 유독 강했던 서울에게 승점 1점이 아닌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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