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리뷰] '구본철 결승골' 성남, 수적 열세에도 서울에 1-0 승

박문수 2022. 5. 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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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박문수 기자 = 성남 FC가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에도 구본철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던 서울은 계속된 공격에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지난 강원전 패배에 이은 리그 2연패다. 성남은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성남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2분 나온 구본철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홈 팀 서울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동진이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조영욱과 권성윤이 측면에 한승규와 팔로세비치, 기성용이 허리를 지켰다. 포백에는 이태석과 이한범 그리고 오스마르와 김진야가, 양한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 팀 성남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종호와 강재우가 전방에, 박수일과 이재원 그리고 김민혁드필더로 나섰다. 최지욱이 김지수, 권완규, 장효준과 포백에, 김영광이 최후방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홈 팀 서울이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성남은 라인을 내리는 대신 역습으로 서울 뒷공간을 공략했다.

전반 3분 서울이 기회를 잡았다. 한승규가 내준 패스를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영광 품에 안겼다. 전반 5분 문전 혼전 상황을 틈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받은 이태석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이른 시각 서울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7분 한승규가 부상으로 쓰러지고, 10명이 싸운 가운데, 전반 12분 황인범이 한승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전체적으로 서울이 기회를 잡았지만 선제 득점의 몫은 성남이었다. 전반 2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받은 구본철이 포문을 열었다. 성남의 빠른 공격 전개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25분 수비수 권완규가 이태석에게 태클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VAR 판독에 나섰지만,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1-0 리드에도 전반 수적 열세에 놓인 성남은 강재우를 대신해 강의빈을 투입하며 후방을 강화했다.

리드를 내준 서울은 라인을 올렸고, 성남은 최대한 라인을 내리면서 수비에 집중했다.

전반 35분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기성용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황인범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영광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6분에는 오른쪽에서 김진야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산됐다. 전반 40분에는 김진야가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왼쪽에 있던 이태석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막판 서울의 연이은 득점 기회에도 좀처럼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서울은 이한범을 대신해 이상민을, 성남은 박수일과 이시영을 교체했다.

후반 초반 서울이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성남을 압박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려주며 성남 골문을 두드렸다. 라인을 내린 성남은 수비에 무게 중심을 뒀다.

후반 5분과 6분 박동진과 팔로세비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후반 16분에는 황인범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1분 성남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재원이 때린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으며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24분 서울의 김진야가 원투 패스를 통해 문전으로 쇄도한 이후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막아내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6분에는 교체 투입된 김신진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막바지에 이를 수록 서울은 라인을 올리면서 성남 수비진을 흔들었다. 연이은 득점 기회에도, 마무리가 아쉬웠던 서울이다. 반면 성남은 전원 수비 태세로 전환하며, 서울 공격 흐름 차단에 주력했다.

후반 40분에는 팔로세비치가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2분 황인범의 슈팅 또한 김영광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 막판까지 서울의 공세가 이어졌다. 오히려 후반 종료 직전 성남이 역습 상황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가 나온 것을 이용해 전성수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양한빈이 쳐냈다.

경기 막판까지 공세가 이어졌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성남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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