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ACL 피로 극복 방법? 승리뿐" 전경준 감독, 안산전 승리 도파민 분출 다짐

임기환 기자 2022. 5. 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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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피로를 극복할 가장 빠른 방법은 승리 뿐이다."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이 홈 2연전 연승을 통해 누적된 피로를 떨쳐내겠다고 다짐했다.

전 감독 역시도 사전 기자회견에서 "FC 안양전을 이기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오늘까지 이긴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이후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내친김에 안산까지 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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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전용구장)

"선수들이 피로를 극복할 가장 빠른 방법은 승리 뿐이다."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이 홈 2연전 연승을 통해 누적된 피로를 떨쳐내겠다고 다짐했다.

전남과 안산 그리너스가 21일 오후 6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2 17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2부리그 11개 팀 중 8위(4승 4무 5패)에 처져 있는 전남은 이 경기를 이기면 6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전 감독 역시도 사전 기자회견에서 "FC 안양전을 이기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오늘까지 이긴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이후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내친김에 안산까지 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안산은 개막 후 15경기째 승리가 없는(7무 8패) 리그 최하위 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2부리그에서도 한 팀이 다른 팀에게 서너 골 넣는 일방적인 경기는 잘 없다. 안산도 꼴찌지만 아쉽게 비기는 경기가 많았다. 모든 게 한 골 싸움이다. 최선 다해야 이긴다"라고 말했다.

전남의 장점은 최소 실점 2위에 해당하는 수비(12실점)다. 선두권인 광주 FC, 부천 FC 1995보다 2골 더 허용했다. 다만 득점이 저조해 올라갈 힘을 받지 못했다. 전 감독은 "선수 구성에 변화를 주고 있다. 변화를 하면 수비에 단점도 분명 생기지만, 공격 작업엔 도움이 된다. 리스크를 지면 실보다 득이 많을 거란 판단이다. 우리 색깔 맞춰서 세밀하게 작업하면 득점에 도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변화를 통한 발전을 강조했다.

안산전 맞춤 전략에 대해서는 "저번에 우리랑 비길 때 스리백으로 나왔다. 최근엔 포백으로 선수들을 위쪽에 머무르게 하더라. 우린 준비된 틀 안에서 그들을 수적으로 밀어내려고 한다. 존에서 대인마크를 할 것이냐 공간을 조일 것이냐의 차이다. 이와세 측면 기용은 예상치 못했는데, 미드필더 자원으로 풀백을 본다는 게 수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빌드업에선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우리도 그런 경험 있다. 세밀한 플레이를 집중해 막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ACL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한 전 감독이지만, 적지 않은 배움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타이트한 경기 일정에 스쿼드를 돌리거나 변화줄 상황이 안 되어 힘들었다. 세트피스에 대해 인지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마무리 과정에서 선수 숫자를 계속 보면서 그 전 작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고 배웠다. 미흡한 점, 좋았던 점 모두 있었지만, 선수나 나나 많이 배웠다. 다음엔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ACL에서 6경기를 치렀기에 염려되는 선수단 체력에 관해서는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되었으면 한다. 선수들이 기계가 아닌 사람인지라 당연히 피로는 누적된다. 그러나 그조차 극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힘들어진다. 피로가 많다면 로테이션으로 휴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빠른 회복은 리그에 집중해 결과를 갖고 오는 거다. 그러면 덜 피곤해진다"라며 승리가 가장 큰 피로 회복제라고 강조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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