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열 번 차 안 흔들리는 '골망' 없다..대전 김승섭, 끈질기게 증명한 진리

조영훈 기자 2022. 5. 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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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가 있어야 성공하기 마련이다.

전반전 고삐를 쥐었던 대전은 줄기차게 슛을 쏟아냈고, 결국 김승섭이 결승골을 뽑았다.

전반 40분 이진현이 측면에서 온 패스를 내줬고, 앞서 몇 차례 슛을 시도하며 영점을 잡았던 김승섭이 먼 거리에도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섭은 전반전 네 차례 유효 슛, 이중 세 차례를 골문 안쪽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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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시도가 있어야 성공하기 마련이다. 전반전 고삐를 쥐었던 대전은 줄기차게 슛을 쏟아냈고, 결국 김승섭이 결승골을 뽑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 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4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7라운드 부천 FC 1995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전반전을 지배하려고 피치에 나온 듯했다. 정예가 전반전에 출전했고, 분위기는 완전히 대전 쪽으로 흘렀다. 가장 빛났던 선수는 레안드로와 김승섭이었다. 두 선수의 합작을 중심으로 대전은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투 톱 중 하나로 출전한 레안드로는 중원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을 시도하며 공을 운반하는 역에 충실했다. 부천 중원은 워낙 빠른 레안드로의 전진을 막기 버거웠다. 레안드로는 직접 골문 근처까지 도달해 슛을 시도하기보다, 배후 공간으로 패스를 밀어주며 창조성을 불어넣었다.

마침표를 찍는 역은 포파와 김승섭이 번갈아가면서 맡았다. 특히 포파보다는 왼 측면 날개로 출전한 김승섭이 공을 받아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아쉬운 기회가 몇 차례 이어졌다. 전반 10분 레안드로가 드리블하고 김승섭이 마무리를, 전반 34분 똑같은 장면이 반복됐다. 골문을 아쉽게 외면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김승섭과 레안드로 듀오가 함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리고 찾아온 김승섭의 전반전 네 번째 기회, 놓치지 않았다. 전반 40분 이진현이 측면에서 온 패스를 내줬고, 앞서 몇 차례 슛을 시도하며 영점을 잡았던 김승섭이 먼 거리에도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섭은 전반전 네 차례 유효 슛, 이중 세 차례를 골문 안쪽으로 연결했다. 몇 차례 좋은 기회에도 열리지 않던 골문이었으나, 김승섭은 자신이 있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듯, 열 번 차 안 흔들리는 골망 없다는 듯 결승골을 뽑았다. 시즌 세 번째 골이자, 여섯 번째 공격 포인트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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